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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맥주

로스트 코스트 워터멜론 위트 에일 (Lost Coast Watermelon Wheat Ale) Lost Coast Brewery 미국 위트 에일 5% 355ml 수박바는 있지만 수박맥주는 있을 줄 몰랐다. 잔에 따르자 마자 수박향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맛은 일반적인 위트 에일을 마시는 느낌이다. 오렌지향과 약간의 수박향과 함께. 맥주병을 보면 천연 수박을 넣었다고 하는데.. 이건 시장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고, 맥주의 맛 자체는 무난한 편이라 재미삼아 마셔보면 좋을 듯.. 탄산감은 약한편이며, 바디감도 두텁지 않은편. 목넘김은 시원시원하게 잘 넘어간다. 게다가 수박맛까지 더해져서 그런지 여름에 마시면 딱일듯한 그런 맛이다. 맛의 질감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편. 이렇게 맥주에 다양한 실험정신이 깃든 제품을 많이 출시하는건 마시는 사람 입장으로서 꽤나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해주는 것 같아 매력적인 것.. 더보기
데슈츠 프레쉬 스퀴즈드 IPA (Deschutes Fresh Squeezed IPA) 데슈츠 브루어리 미국 IPA 6.4% 355ml 오늘은 데슈츠 프레쉬 스퀴즈드의 서부식 IPA. 미국 오리건 주에 위치한 브루어리다. 잔에 따르자마자 호박빛의 맥주와 하얀 거품이 올라온다. 잔에 코를 대니 열대과일향들이 코를 찌른다. 첫 모금부터 자몽, 파인애플, 오렌지향이 입안에서 퍼진다. 이어 적절하고도 씁쓸한 쓴맛으로 마무리 되는데, 단맛은 상대적으로 거의 없다시피 하여 전체적으로 드라이한 맛이다. IBU는 60이라 쓴맛이 어느정도 느껴질 테지만 이미 쓴맛에 길들여져 있는 입맛이라 의미가 없는 수치가 되버렸다..ㅠㅜ 목넘김은 꽤나 부드럽다. 탄산감은 약한편이고, 홉의 프레시한 맛이 다른 여타의 IPA에 비해서 뚜렷하고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홉은 시트라 홉과 모자익 홉이 사용 되었다고 한다. 포멀하.. 더보기
파운더스 KBS (Founders KBS) Founders Brewing USA Barrel Aged Imperial Stout 12% 355ml 배럴에이징의 위엄을 보여주는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교과서적인 맥주. 따르자마자 크리미한 코코아거품이 올라온다. 안이 비취지 않는 불투명한 검디 검은 액체가 잔을 가득 채운다. 첫 모금에 임페리얼 스타우트에서 위스키맛이 나보기는 처음이다. 순간적으로 익숙한 버번위스키의 향이 느껴져서 깜짝 놀랐다. 연이어서 밀크초콜릿과 코코아 맛, 그리고 쓰디쓴 에스프레소의 질감, 마지막으로 씁쓸함과 동시에 묵직한 알코올의 향이 밀려온다. 마시는 자체가 즐거운것은 잔에 입을 댈때마다 마치 초코우유를 마시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정도로 초코향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 농밀하고 묵직하다 못해 헤비하며, 두터운 정도로 모자라 .. 더보기
이퀄리브리엄 웰컴 투 더 정글 (Equilibrium Welcome to the Jungle) 이번엔 공대생들이 만든 맥주 되시겠다. 상큼한 레몬에이드 같은 맥주. 잔에 따르니 맑고 투명한 노란 및 맥주가 따라진다. 언뜻 보면 라거같기도 한데 자세히 보면 라거보다도 밝은 노랑느낌. 마시자마자 시큼하면서도 산미 듬쁙 가득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겉은 투명한 금빛이지만 맛은 일반 맥주가 아닌 사워맥주 혹은 람빅같은 느낌인데, 레몬의 향과 질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신포도, 자몽, 시트러스 등등 마지막으로 약간의 와인의 느낌도 나는데, 이러한 열대과일의 마우스 필 덕분에 목넘김 후에 느껴지는 입안의 새콤함은 역시 기분좋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도수는 5%로 적당한 편인데, 일단 신 맛 자체를 싫어하는 분들에겐 호불호가 많이 갈릴수도 있는 맥주가 될 수도.. 국내에는 이 브루어리에 대한 자료가 별로.. 더보기
노스 코스트 올드 라스푸틴 (NORTH COAST OLD RASPUTIN) 노스 코스트 브루잉 컴퍼니 North Coast Brewing Co.(미국) 임페리얼 스타우트 Imperial Stout 355ml 9.0% 노스코스트 브루잉사의 올드 라스푸틴이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맥주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다 마셔봤을 그러한 맥주. 잔에 따르자마자 마치 에소프레소 추출시의 크레마같은 갈색 거품이 일어난다. 첫 모금부터 강렬하다. 에소프레소의 농밀함과 다크초콜릿이 어우러지는 풍부한 향미가 일품이다. 설탕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단맛은 쓴맛에 덮혀져서 거의 느끼지 못한다. 대략 한약의 3배 쓰고 에소프레소의 2배 쓴 맛이라 할 수 있는 그러한 맛. 캐릭터가 강하고 도수가 높아 깔짝깔짝 한모금씩 밖에 마시질 못하겠다. 일반 맥주처럼 시원하게 들이키기 어려울정도로 굉장히 무겁다. 그럼에도 불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