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병맥주

라 트라페 트라피스트 쿼드루펠 (La Trappe Trappist Quadrupel) 오늘은 라 트라페의 마지막 맥주 쿼드루펠.10%의 가장 도수가 높은 제품으로 잔에 따르자마자 크리미한 거품과 함께짙은 갈색빛을 띈 맥주가 흘러나온다.첫 맛부터 트라피스트 특유의 복잡미묘한 질감과 함께 달달함이입안에서 퍼진다. 도수가 있는지라 부즈또한 어느정도 느껴지는 편.곡물위주의 고소함과 몰티함이 입안에서 연신 퍼지는게인상적. 탄산감은 적당. 약간은 스파이사한 뉘앙스도 느껴지지만,그리 존재감이 큰편은 아님.풍부한 아로마와 농밀한 텍스쳐의 맛은트라피스트의 정석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을 듯.도수가 좀 높아서 부담되지만, 입안에서 느껴지는 실크함이 적당히감싸주어 목넘김이 자연스럽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더보기
라 트라페 트리펠 (La Trappe Tripel) 오늘은 8%짜리 라 트라페의 트라피스트 트리펠.어두운 오렌지 빛의 비쥬얼과 풍성한 거품,거품의 지속력은 보통, 질감이 굉장히 크리미한 편.향은 구수한 맥아의 향이 스멀스멀 올라옴.맛은 두터운 바디감과 함께 달콤한 맛이 느껴짐.이어서 보리차같은 구수한 몰트의 향이 입안에 퍼지면서 기분좋은 아로마가 느껴짐.마지막은 쌉싸름한 맛과 함께 약간의 쓴맛으로 마무리 됨.로쉬포르나 베스트말러와는 또다른 캐릭터를 보여준다.조금은 호피하면서도 바나나같은 플레이버도 느껴지고 구수구수한 뉘앙스도 강한 편.부즈는 도수가 도수인지라 어느정도 느껴지는 편.탄산감은 적은편이고, 마시는 내내 달달함이 피니시까지도 이어져서 전체적으로스윗함이 강조된 느낌도 줌.고수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딱히 고수의 느낌을 받는 맛은느껴지지 않는 것 같음.. 더보기
스톤 우트스타우트 2018 (Stone Wootstout 2018) 오늘은 스톤브루잉의 우트스타우트.몰랐는데 검색해보니 꽤나 심혈을 기울인 콜라보레이션 맥주네.맥덕 3인이 만든 맥주로드류커티스(제작자), 윌 위튼(배우), 그렉 코흐(스톤 공동설립자)가 참여.도수는 11.5%. 피칸, 호밀, 밀이 들어가고,1/4은 버번 배럴숙성, 3/4는 숙성하지 않은 맥주를 함께블렌딩하여 만들었다.출시일은 2018년 7월 9일.드류커티스의 고향의 켄터키 더비 파이라는 음식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함.잔에 따르자마자 농밀한 깜장물과 함께 크리미한 코코아 거품이 올라옴.거품은 금새 가라앉으며, 향은 약한 간장냄새 비스무리한 향과달콤한 코코아, 초코향이 느껴짐.마시자마자, 그냥 아이스코코아 한잔 마시는 느낌이 들 정도로달달함이 치고 들어온다.그렇다고 과할 정도로 달지는 않음.뒤를 이어 씁쓸한 맛.. 더보기
뉴캐슬 브라운 에일 (Newcastle Brown Ale) 오늘은 영국의 브라운에일.1927년 부터 만들어진 맥주.증조할아버지급 맥주 되시겠다.현재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에일 병맥주라는.비쥬얼부터 적갈색의 어두운 빛을 띄고, 거품도 풍성하게 올라오고 이내 금방 사라짐.향에선 특유의 쇠냄새.. 그리고 치과냄새 비슷한 향과 맥아의 구수함이 미약하게나마 느껴짐.맛에선 약간의 산미와 몰트의 보리차같은 구수함, 견과류의 질감도 느껴지고,깔끔한 마무리까지 보여주는 마시기 좋은 맥주.탄산감은 적당하고 입안에서 맥주를 이리저리 돌리다 보면,미세한 달달함도 느껴지는 재미를 선사한다.도수는 4.7%. 영국식 에일은 언제나 마셔도 맛있다~ 더보기
드 랑케 엑스엑스 비터 (De Ranke XX Bitter) 오늘은 벨기에 맥주 De Ranke XX Bitter.벨기에식 페일 에일이라고 하는데,일반적인 벨기에 맥주와는 달리 쓴 맛을 좀 더 강화한 맥주라고 함.도수는 6%, 정갈한 라벨에 잔에 따른 맥주는 탁도가 있는 연브라운 색을 띈다.거품은 풍성하며, 지속력 좋음.향은 몰티하면서도 특유의 쇠향, 치과향? 이 나고,맛에서는 밀도있는 씁쓸한 맛과 함께 고소한 맥아의 풍미와피니쉬에서는 약간의 호피함이 느껴짐.전체적으로 비터한 뉘앙스를 잘 살린 맥주라 느껴진다.마신후의 잔잔한 쓴맛의 여운이 남는데 그 느낌이 나쁘지 않다.적절한 바디감, 적절한 탄산감을 주어 한병으로 꽤나 만족스런 경험을선사해주어 언제든지 또 찾고싶은 생각이 들게하는 맥주같다.맛에서 약간의 너티함도 느껴지는 점도 좋고.아무튼 맛있게 잘 마신 맥주였다~ 더보기
사무엘 스미스 오가닉 페일에일 (Samuel Smith's Organic Pale Ale) 바틀샵에서 저렴하게 가져온 사무엘스미스 오가닉 페일에일.영국식 페일에일은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데..맛이 어떨지 무척 궁굼.뚜껑을 따자마자 국내맥주들에서 나는 특유의 쇠냄새가 남.아니 그 보다도 더 강한 쇠냄새임.비쥬얼은 짙은 적갈색을 띄고 있고 거품은 금새 가라앉는다.맥주병 라벨색 톤과 맥주자체 색이 통일되어 있는게 인상적이군.도수는 5%. 첫 모금에서 약간의 산미와 맥아의 구수하고 달달한 몰티함이풍부하게 느껴진다. 마지막 피니쉬에선 부드럽고 약간의 씁쓸함으로 균형을 잡아준 느낌.약간의 쇠맛도 느껴짐. ㅎ바디감은 적당히 두께감이 있어 정갈하면서도 영국신사같은 느낌을 줌.첫 영국식 페일에일치곤 너무 괜찮은 맛.과하지 않으면서도 그 깊이감과 질감, 풍미는 이 가격대의맥주에선 쉽게 접하기 힘든 맛일 듯.다음에.. 더보기
시에라 네바다 페일에일 (Sierra Nevada Pale Ale) 오늘은 페일에일의 정석.나의 형뻘되는 맥주이자 근본중의 근본.시에라 네바다 페일에일이다.맥주병 라벨의 신선한 그린컬러와 시원한 산과 강의 풍경처럼 뭔가 한길만 걸어온냄새가 풀풀 나는 그러한 느낌을 줌..ㅎ1980년대부터 시작된 브루어리로페일에일은 미국 토종 홉인 캐스케이드 홉이 쓰였다.이 맥주를 계기로 시에라 네바다 브루어리는크래프트 맥주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함.일단 잔에 따르니 옅은 브라운 혹은 어두운 오렌지 빛?을 띄는 비쥬얼이 눈에 띈다.향을 맡아보니 홉의 은은하고 싱그러운 향과 살짝 달짝지근한 향도 솔솔 올라옴.첫 맛은 맥아의 고소함과 달달함 그리고 견과류의 풍미가 느껴지는너티함이 인상적이고, 더하지도 그렇다고 모자르지도 않은 완벽한 스탠다드한 맛을 보여준다.밀도있는 탄산감과 목넘.. 더보기
파운더스 더티 배스타드 (Founders Dirty Bastard) Founders Brewing Company Scotch Ale USA 8.5% 355ml 첫 모금부터 카라멜, 초콜릿, 흑설탕의 맛과 함께 달달함이 입안에서 퍼진다. 어느정도 농밀하면서도 장난끼 있는 맥주인데, 이름 역시 그에 걸맞게 캐릭터가 담겨있는 느낌이다. 맥주 라벨의 일러스트처럼 덕지덕지 붙은 한 남자의 수염이 마치 맥주의 진한 갈색빛과 풍부한 거품이랑 비슷하다. 스카치 스타일 에일이라고 하는데, 마치 옛날 스카치캔디의 술버전과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추억의 캔디맛과 이 맥주의 맛은 상당히 닮은점이 많은 것 같다. 7가지의 다양한 몰트를 넣어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맛 자체의 텍스쳐는 심플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8.5%의 꽤 높은 도수와 마지막 목 넘김 후에 입안에 남는 씁쓸한 맛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