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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IPA

이퀄리브리엄 슈퍼 프랙탈 만델브로 세트 (Equilibrium Super Fractal Mandelbrot Set) 지난번 사온 이퀄리브리엄의 마지막 맥주. 이름도 먼가 히어로 영화에 나올법한 휘황찬란한 이름. ㅎ TIPA로 10.5% 캔을 따자 달달함과 펑키한 향이 많이 올라온다. 색은 어두운 호박색을 띄고 거품도 풍부하게 올라옴. 향은 전에 마셨던 이퀄리브리엄의 DIPA보다도 얌전한 편. 묵직하면서도 절제가 많이 된 느낌이다. 맛은 달짝지근한 맛과 함께 두텁고 압축된 뉘앙스의 바디감. 트리플이라서 많은 쓴맛이 올라올거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부드럽고 잔잔하게 쓴맛이 다가온다. 단맛이 좀 커버를 많이 쳐주는 느낌이랄까. 마치 승차감 좋은 고급세단을 탄 듯한 그런 맛. 홉과 다양한 열대과일의 플레이버들을 조용하고 점잖게 표현해주는 느낌. 묵직하면서도 튀지않는~ 음용성또한 DIPA보다도 더 좋게 느껴진다. 부즈는 거의 느.. 더보기
왓에버 유 필 저스트 댄스 잇 (Whatever You Feel Just Dance It) 라벨부터 심상치 않은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이번 맥주. 신선한 감각이 돋보이는 브루어리 레지던트 컬쳐의 "기분이 어떻든 춤이나 춰~" 더블 드라이 홉 IPA. 잔에 따르자 마자 굉장히 펑키한 쥬이시함과 홉의 존재감이 코를 찌른다~ 색은 탁한 살구빛과 오렌지 주스 그 중간 쯤의 아주 예쁜 색을 띈다. 시트라 홉과 모자익 홉이 쓰였다. 거품도 굉장히 거칠면서 농밀한 형태를 띄고 있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첫 모금에서 느껴지는 홉의 신선함과, 강렬한 시트러스, 자몽, 파인애플, 오렌지의 마우스필은 굉장히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선사해 준다. 더불어 경쾌하면서 생기발랄한 호피함도 인상적. 탄산감은 몽글몽글 약한 편이고, 근래 마셨던 맥주 중 홉의 신선함이 가장 잘 살아있어 좋았던 맥주. 목넘김 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