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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오십분의 드링크

스톤 우트스타우트 2018 (Stone Wootstout 2018)

 

오늘은 스톤브루잉의 우트스타우트.
몰랐는데 검색해보니 꽤나 심혈을 기울인 콜라보레이션 맥주네.


맥덕 3인이 만든 맥주로
드류커티스(제작자), 윌 위튼(배우), 그렉 코흐(스톤 공동설립자)가 참여.
도수는 11.5%. 피칸, 호밀, 밀이 들어가고,
1/4은 버번 배럴숙성, 3/4는 숙성하지 않은 맥주를 함께
블렌딩하여 만들었다.


출시일은 2018년 7월 9일.
드류커티스의 고향의 켄터키 더비 파이라는 음식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함.
잔에 따르자마자 농밀한 깜장물과 함께 크리미한 코코아 거품이 올라옴.
거품은 금새 가라앉으며, 향은 약한 간장냄새 비스무리한 향과
달콤한 코코아, 초코향이 느껴짐.


마시자마자, 그냥 아이스코코아 한잔 마시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달달함이 치고 들어온다.
그렇다고 과할 정도로 달지는 않음.
뒤를 이어 씁쓸한 맛으로 잡아주며 균형을 잡는 맛.


굉장히 부드럽고 실키하며, 술술 잘 넘어가는데,
부즈는 거의 안느껴질정도로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
탄산감은 잔잔, 역시나 맥덕들이 만들어서 그런지 웰메이드한 느낌을 주는 맛.
초코, 코코아, 커피의 질감으로 이어지는 맛이 입안을 즐겁게 해준다.


천천히 음미하여 마시면 보다 더 맛있게 마실 수 있을 듯.
와이프에게 잠시 맛보라고 주었더니 기겁을 하며 손사래를 친다.
역시 임스는 대중적인 맛이 아니구나라는걸 느낌.
필자도 자주 마시기엔 아직 조금은 부담..ㅎ
그래도 이번 임스는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