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난번 사온 앵커리지 브루어리의 더 해피 하피.
DIPA, 도수는 9.5%로 체급이 약하지 않다.
비쥬얼은 어두운 살구빛을 살짝 띄고 거품도 풍성하며, 지속력도 괜찮다.
향은 상당히 억제가 되어 있는 편.
맛에선 오렌지, 자몽, 시트러스의 마우스 필이 느껴지지만 이 또한 억제된 뉘앙스다.
더블 드라이 홉을 써서 그런것 같은..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즈가 좀 더 올라와서 음용성은 좀 떨어지는 편.
피니쉬에선 짙고 여운이 긴 쓴맛으로 마무리.
이전 2종류의 앵커리지 맥주들 보단 미묘한 달달함이 느껴지는데, 그리 존재감이 있진 않다.
역시 이번 맥주도 상당히 드라이 함.
3번째 정도 마셔보니 이 브루어리가 지향하는 방향성에 대해 어느정도 짐작이 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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