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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오십분의 순간

톨드어스토리 조커(JOKER) & 고릴라(GORILLA)

 

어김없이 찾아온 원두 재충전의 날.
이번엔 무슨 원두를 구입해볼까 고민하다, 역시나 톨드어스토리밖에 없어서 조커와 고릴라를 주문!
조커는 예전에 마셔본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어서 추출해서 마실때 그 기분을 살려 마셔봤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지 마치 새로운 맛을 느끼는 기분이었다. +.+

일단 이번 두봉지를 다 마셔가면서 느꼈던 부분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조커 : 산미와 바디감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커피의 신맛을 싫어하는 분들도 마시기에 부담없을것 같다.
산미에서 느껴지는 자두맛과 와인의 뉘앙스를 토대로 비스킷, 약간의 달콤함이 기분을 좋게 한다.
다크로스트에 비해 스모키함은 줄어들어서 목넘김이 상당히 경쾌하며, 입속에서 느껴지는 생기발랄한 맛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고릴라 : 다크로스팅 블렌드로서 향부터 올라오는 그윽한 스모키향과 두터운 바디감으로 상당히 묵직한 맛을 선사한다.
첫 모금에서 다크초콜렛, 흑설탕, 가을철 장작나무와 같은 드라이함이 어우러져 상당히 세련된 맛의 여운이 남는다.
느끼한 음식 먹고 난 후 마시면 최고일듯~!

이상 간단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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