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부터 줄곧 Mac만 써왔던지라 일반PC와는 앞으로 인연이 없을줄 알았는데 이렇게 구입하게 될줄은 몰랐다.
CPU쿨러를 시장조사 해보니 요즘은 수냉쿨러를 많이 쓴다고들 하더라.
그래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역시나 내 눈엔 NZXT크라켄 시리즈가 눈에 들어온다 +.+ 그 놈의 감성취향..
하지만 상당히 고가의 쿨러라 정해진 예산안에서 와이프 눈치를 보며 고르느라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
그래서 좀 더 저렴한 공랭쿨러로 눈을 돌리게 되고, 그 중에서도 거의 끝판왕 급인 녹투아 제품으로 선택하기로 했다.
일명 농협쿨러라고도 불리우는.. 모델명이 아마 NH로 시작해서 그런가 보다.
NH-U12A 크로맥스 블랙버전으로 구입후 택배가 도착.
원래는 NH-D15(140mm)모델로 구입하려고 했으나, 거대한 쿨러의 크기 때문에 케이스에 따라 설치가 불가능할수도 있다는 소리를 듣고 그 보다 작은 컴팩트 사이즈인 NH-U12A(120mm)로 선택했다.
원래 녹투아 쿨러의 컬러는 베이지브라운계열의 쿨러로 출시가 되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일반적인 컴퓨터 부품세계에서는 워낙 개성강한 색이라 그런지 녹투아에서 이번에 올블랙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를 한 것 같다.
올블랙버전이 일반버전보다는 가격이 약간 더 비싸다.
일단 박스크기는 부피가 큰편이다.
상자를 열어보니 부품이 들어있는 얇은 종이케이스와 바로 밑에는 쿨러가 들어있다.
부속품이 들어있는 종이상자안에는 인텔용 플레이트와 AMD 지지대 및 나사 케이블등이 들어있다.
문제는 인텔용 백플레이트는 녹투아에서 제공하여 상자에 들어있는데, AMD백플레이트는 들어있지 않고 지지대와 나사밖에 없었다는 것.
공교롭게도 현재 메인보드에서 번들로 제공하는 백플레이트가 없는 상황;;
백플레이트가 있어야 지지대와 쿨러를 메인보드에 장착할 수 있는데, 그게 없으니 장착이 불가능했다 ㅠㅜ
인터넷을 찾아보니 금속백플레이트는 직구를 해야했고, 플라스틱소재로 된 백플레이트는 컴퓨터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했다.(천원대후반)
아쉽게도 백플레이트가 없어서 잠시 설치보류..ㅠㅜ
몇일 후 주문한 백플레이트가 와서 바로 조립시작!
박스안에서 쿨러를 빼보니 부피가 상당하다. 큰 방열판에 양쪽으로 120mm 쿨러팬이 자리잡고 있는데,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무게도 좀 나가는 편.
일단 쿨러를 보면 저렇게 방열판 사이로 핀으로 쿨러가 고정되어 있는데, 이 상태로 메인보드에 장착하면 안되고 일단 양쪽 팬을 핀을 빼서 분리해 주어야 한다. 이유는 밑에 안쪽으로 쿨러 전원선이 감겨있기 때문.
쿨러도 앞뒤에 방향이 있다고 해서 설명서 그림대로 똑같이 조립하려고 눈에 불을키고 보는중.
저 방열판에는 따로 커버를 사서 끼울수 있다고 하는데, 애초에 같이 넣어줬으면 좋을뻔 했을 것 같은데....음 근데 찾아보니
요렇게 화이트랑 블랙이 있는 것 같은데 가격이 좀 비싸서;; 일단 나중에 기약을..ㅠㅜ
팬의 디자인은 좀 투박해보이지만 견고하면서도 굉장히 잘 만들어진 느낌이다.
이제 밑에 투명커버를 띠고 부착을 해보겠다.
현재 시퓨는 라이젠 5900x
지금도 느끼는 거지만 D15로 구입했으면 큰일날뻔 했다.
시피유와 램의 거리가 짧아 무조건 램간섭과 그래픽카드 간섭이 있었을 것이다.
쿨러를 고정하기 위한 바 2개와 높이를 맞춰줄 플라스틱 원통 4개, 나사4개를 준비.
백플레이트는 위에 설명서 왼쪽 맨 아래쪽 그림과 같이 생겼다.
저기에 바를 나사로 고정하여 그 위에 쿨러를 달면 된다.
일단 쿨러박스에 함께 들어있던 써멀구리스를 시퓨에 동그랗게 발라주고, 그 위에 쿨러를 얹힌다. 그리고 쿨러의 고정 나사를 조여주면 끝~~
그러고보니 써멀구리스 바른걸 못찍었다.
다행이 눈에 띠는 간섭은 없는 상태이고, 팬의 전원선을 y자 케이블에 끼우고 메인보드 쿨러전원 단자에 끼면 된다.
장착완료!!
필자도 처음조립해 보는거였지만 설명서 읽으면서 천천히 진행하니 별 문제없이 설치할 수 있었다.
박스에 들어있던 녹투아 스티커도 본체위에 붙여주고~
전원을 켜보니 잘 돌아간다.
메인보드 바이오스 설정 들어가보니 정상작동 하고 있고 온도도 잘 잡아주는 것 같다.
아이들링시 40도에서 항상 고정~
게임테스트는 아직 안해봤지만 차 후 한번 진행해 봐야 할 듯.
일단 인상적인건 팬 소리가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너무 정숙하다.
오히려 RTX3080ti 팬소리가 더 크게 들릴정도로 돌아가는지 않돌아가는지 모르게 돌아간다.
첫 사제쿨러인데 일단 너무 만족. 조금 아쉬운건 RGB뽕이 들어갔으면 더 좋을뻔 했다.
위에가 NH-U12A일반 버전이다.
어떠한가.. 마치 미국 서부카우보이 피시에 들어갈법한 색상이다. 나름 매력있는 컬러같다.
앞으로 녹투아에서도 더 예쁜쿨러들을 많이 출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상 녹투아쿨러 설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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