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 전문적인 공구를 가끔씩 필요로 했기에, 기존에 있던 오래된 공구로 어느정도 꾸역꾸역 버티다가 그 동안 쓰던 고조선시절의 보쉬전동드릴이 드디어 운명을 다하여 드디어 구입한 내 생애 첫 충전식 전동드릴 밀워키 M18 FPD2.
여러 브랜드가 후보순위에 있었다. 보쉬, 디월트, 계양, 마끼다 등등 하지만 먼가 이 놈의 성격상 공구도 내 맘에 드는걸 고르고 싶었기에 내 기억속의 존재하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가끔씩 길거리 광고판에서 봐서 기억해두고 있던 브랜드 밀워키가 생각이 났다.
공구의 지식에 전무한 터라 이쪽 분야는 좀 공부가 필요해서 열심히 시장조사를 했는데, 적절한 예산범위안에서 고른 모델이 바로 요 모델이다. 사실 지금 이 글을 쓴 상황에서는 이미 많은 강을 건너왔기에 그 사연은 차차 블로그에 올려보도록 하겠다.
일단 밀워키라는 브랜드 네이밍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색이 진한 레드색상이라 그 부분이 마음에 들어 선택한건데, 성능또한 왠지 경쟁브랜드중에서 상위권에 속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맞나.? ㅋ
구입은 케이스 포함하지 않은 베어툴, 베터리, 충전기를 따로따로 구입했다. 이게 잘한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케이스는 일단 있어도 별로 쓸일이 없을것 같아서 제외시켰다.
일단 간단한 스펙은
18v전압을 사용하며, 토크는 135Nm, 모드는 총 3가지 피스모드, 드릴모드, 해머모드가 있다.
단수는 1단부터 15단까지.
배터리는 18v의 5.0Ah으로 전동드릴 구입하면서 알게된 거지만 배터리가 본체 베어툴만큼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
급속충전기와 괜찮은 배터리 하나면 왠만한 베어툴하나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 나온다.
필자는 5.0Ah로 구입했는데 딱 본체와 균형을 이루는 사이즈인것 같다. 그 위로는 8.0Ah과 12.0Ah 하이 아웃풋 등등이 있는데 너무 커서 작업시 공간과 무게 때문에 많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전 모델의 기계식 클러치에서 전자식 클러치로 바뀌었으나 일정토크 이상일때 드드드 하는 맛은 여전히 살려두었다.
드릴의 트리거 또한 당기는 힘에 따라 미세하게 회전수의 세기가 바뀌어서 정밀한 작업을 할때도 유용하다.
필자는 기존에 쓰던 보쉬의 드릴이 너무 낡아서인지 피스나 볼트를 조일때 그렇게 강한 힘을 못느겼는데, 요즘세대의 밀워키로 나사를 조여보니 워낙 토크가 강력해서 나사머리가 빠가가 나는 경우가 자주있어 토크단수 조절할때 신경을 좀 써야된다. 역시 요즘제품이 좋긴 좋다.
그립감은 준수한 편이다. 필자의 손이 그리 작지는 않은편인데 드릴을 잡으면 손에 꽉찬 느낌이 든다. 서양브랜드라 그런지 역시 서양인들의 손크기에 맞추어 나온 느낌이 없지 않아 든다.
비트 체결하고 작업할때 들어보면 무게가 상당히 묵직하고 장시간 들고 있을경우엔 부담이 좀 많이 된다.
공구니까 모 어쩔 수 없지만, 정밀한 작업시에 드릴을 계속 들고 나사를 조여야 할 경우에는 손이 좀 덜덜 떨릴정도로 무게가 무겁다.
물론 팔운동이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다.
이럴땐 사실 12v모델이 아쉽긴 하지만, 12v는 나름대로 또 힘이 아쉽기에 이 부분은 열심히 팔운동을 해서 힘을 키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최신의 레드파워 브러쉬리스 모터를 탑재하여 경쟁제품보다 최대 60% 더 강력한 파워를 낸다는데, 사실 디월트나 다른 기타 브랜드들을 써본적이 거의 없어서 이건 비교를 잘 못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다른 브랜드도 써보고 싶다.
사실 지금 모델은 gen3으로 3세대 모델인데 이미 해외에서는 gen4세대 모델이 출시가 되어있다. 국내 정식출시는 안되었고 직구로 구입할 수 있는데 오토스탑 기능 추가와 토크단수 추가 그리고 클러치가 전자식에서 기계식으로 다시 바뀌었다고 한다.
배터리는 리튬이온으로 버튼을 누르면 잔량표시가 떠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공구를 하루종일 쓰는게 아니다 보니 한번 충전하면 거의 몇주간 쭈욱 쓰는 것 같다.
한번 혹사시켜보고 싶은데, 그런 작업을 하게 될 날이 올지는 의문.ㅋ
베어툴 하단부에는 led등이 있는데, 개인적으론 어두운곳에서 작업할 시 크게 도움이 되는것 같지는 않다. 보조로 라이트를 하나 더 들고가는게 나을 듯.
하단 옆 부분에는 여분의 비트를 보관할 수 있는 비트홀더가 있는데, 작업하다보면 좀 걸리적거려서 때버릴까 고민중이다.
반대쪽에는 벨트에 차고 다닐 수 있게 고리가 달려있는데, 이것역시 사용할 일이 거의 없을듯.
최대 BPM이 32000인데 보통 이야기를 들어보면 제조사에서 표시한 스펙만큼 똑같은 수치가 나오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건 일단 다른브랜드들과 비교하는 수 밖에는 없을 듯 하다.
윗 부분에는 드릴의 회전 속도조절을 할 수 있는 큰 스위치가 하나 달려있다. (1단부터 2단까지)
추가로 구입한 급속충전기. 아직 충전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성능이 어떤지는 사실 모르겠다.ㅋ
빨리 열심히 써서 배터리를 닳게하는 수 밖에...
베어툴을 구입하면 부속품으로 핸들도 같이 오는데 이건 드릴모드나 해머모드 사용시 흔들림을 잡아줄때 본체에 달아서 사용한다.
이상 간단히 사용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품 구입기를 마치며, 본 제품을 심도있게 써봐야 되겠지만, 그래도 일단 외관상이나 만듦새는 꽤 마음에 든다.
이보다 좋은 공구 브랜드들은 훨씬 많겠지만, 그래도 아껴서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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