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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오십분의 순간

STORM2 Liquid 보조 배터리

 

indiegogo에서 우연찮게 봤던 보조배터리.
나도 모르게 그만 충동결제를 해버렸던 기억이었는데, 한달정도 지난후 배송이 도착했다.
특유의 사이버펑크 느낌의 딱 꽂히는 디자인이라 해외에서도 굉장히 호응이 컸던 제품이었던 것 같음.
사실 제품대비 가격이 사악한거는 사실인데, 배터리 성능도 유한적이고, 하지만 그래도 꽤 재밌는 제품임에는 틀림없어서 아직은 크게 후회되지는 않는다.

일단 제품의 대한 대략적인 스펙은~ 

 

100W PD 차징, 25600mAh, 2xUSB-C, 1xUSB-A, 1xDC Output, Pass-Through 충전기능, 1.5시간 충전시간
일단 다양한 충전포트와 빠른 급속충전, 유니크한 디자인과 IPS 디스플레이을 갖추었는데, 무엇보다 눈에 띠는 것은 DC Output이 있어서 최대 3.3V-25.2V까지 전원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로 인하여 노트북, 드론, 고 프로, DSLR, 아이패드 및 다양한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일반 보조배터리에 비해서 캠핑이나 소풍갈때 캠핑전자장비라든지 휴대용 전자기기들을 부담없이 전원공급 및 충전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단 제품박스 케이스는 해외에서 배송될때 여기저기 굴러다니다가 온건지 약간 찌그러진 상태의 박스로 도착.
상자를 열어보니 간단한 설명서 1장과 본체, 천케이스, 케이블 3개가 들어있다. 

 

케이블은 DC케이블과 USB 타입C케이블, 나머지 한개 케이블은 용도를 잘 모르겠다.
케이블 자체에도 제품 컨셉과 맞게 컬러케이블로 되어 있어 나름 괜찮다.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구성인 듯.

 

일단 제품의 첫 인상은 상당히 완성도가 괜찮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
내구성이나 견고함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보조배터리 치고는 적당하다고 할 수 있는 무게와 질감, 그리고 육안으로 보여지는 내부 기판의 회로들과 각종 부품들의 모습들이 단순히 전기를 충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각적인 즐거움도 꽤 제공한다.

 

다양한 전자기기의 충전을 위해 C타입 A타입 USB포트와 DC단자를 제공하고 있고 최대 3대의 전자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DC전원은 3.3V~25.2V까지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한 것도 인상적.

 

배터리는 삼성SDI제품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8개의 셀이 들어가 있다.
항공사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테슬라가 승인한 배터리란다. 케이스의 기본 재질은 알루미늄 알로이와 나연등급 V0등급으로 높은기준을 충족시키는 재질이라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듯.

제품페이지에는 수명은 총 500회 충전이라 되있던데, 그럼 상당히 짧은시간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일단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감성측면이 큰 것인지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것 같다.

 

보조배터리 구매하면서 세트로 구매한 100W 급속 충전기.
이건 보조배터리와 배송이 따로 왔었다는.
이것도 역시 박스가 짜부되서 왔다. ㅋ

 

구성품은 굉장히 심플~
해외에서 쓸수 있는 다양한 전원코드와 함께 네모난 블럭모양의 충전기다.

 

이 충전기를 사용하면 STORM2 보조배터리를 90분만에 완충가능하다고 한다.
총 3개의 급속충전 회로를 탑재하여 맥북을 최대 3대 동시충전이 가능하다고...
또한 여러대의 전자기기를 충전시 파워를 조절하여 발열을 줄이는 칩셋이 탑재되었다고 한다.

 

전원단자는 심플하게 손으로 뺄 수 있게 만들어 놓았고, 다른나라에서 사용시 어댑터를 쓸 수 있는데 상당히 편리하게 꼈다가 뺄 수 있도록 만들어서 사용하기 쉽다.

 

기본으로 탑재된 전원단자는 110V단자모양이다.

 

접은상태에서 바로 220V어댑터를 바로 꼽아보았다.

 

STORM2의 화면은 1.14인치 IPS TFT LCD가 장착되었다.
실시간으로 인/아웃풋의 전류량을 모니터링 해주며, 칩셋과 배터리의 온도체크, 보조배터리의 충전량, 시간등을 보여준다.

원터치 버튼조작으로 버튼하나만으로 DC 아웃풋 셋업과, 화면잠자기, 배터리사이클, 전원오프, 온도표시방법, 타이머등을 세팅할 수 있다.

 

바로 아이폰을 충전시켜 보았다.
충전전압이 모니터에 바로 표시되며, 충전시간은 상당히 빠른편 이었는데, 몇 분 지나지 않아 금새 충전량은 80프로를 넘어서고 있었다.

아이폰은 최대 7회까지 충전가능하다고 한다.

 

제품의 독특한 컨셉과 다양한 인포메이션으로 다양한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매력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지만, 다소 비싼 가격(20만원대)은 구입시에 조금은 망설여지는 가격대가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이벤트성으로서 IT기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던지 집안의 디스플레이용, 남들과는 좀 다른 보조배터리를 써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멋진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필자도 배터리수명때문에 조금은 아껴써야 될 듯 싶다. 장거리 여행이나 장시간 외부에서의 활동이 많은 경우에는 이보다 좋은 보조배터리는 없을듯.

현재 크라우드펀딩이 종료되어서 구하기는 쉽지 않지만, 최근 STORM2 슬림버전이 출시되었으니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걸 노려보아도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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