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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오십분의 순간

그레이 스튜디오 스페이스65 R3 (Graystudio Space65 lll)

 

 

한창 미루다 이제야 올리는 그레이 스튜디오65 R3 빌드
배송도 빠르고 B스탁임에도 왜 B스탁인지 알 수 없는 하자가 전혀 안보이는 신기한 제품.
키캡도 도착하고 스위치도 구입하여 조립을 시작하였다.

 

 

 

일단 하우징부터~
깔끔하게 비닐로 싸여져 있다.
박스 겉표면은 마치 옜날 오래된 서적의 표지에서나 볼 것만 같은 질감의 올드한 색의 박스인데...음..
컨셉상 우주행성의 황무지같은 표면을 표현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구입한 색상은 실버샌드인데,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에 한편으론 왜 이 색상을 샀지..하는 생각도 반반 ㅎ

 

 

색 자체는 괜찮게 나온듯..?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B스탁이지만 눈 씻고 찾아봐도 도대체 뭐가 흠집이 있는건지 모를정도로 깨끗하다.
역시나 이런 점에선 칭찬해주고 싶은 브랜드.

 

 

아무리 봐도.. A스탁을 잘 못 보내줬나..?ㅎ

 

 

각종 보강판 폼 도터보드 및 부속들..

 

 

동봉된 핀셋과 드라이버는 사실 내심 기대를 했는데, 역시 품질은 그리 좋은편은 아니다.
조립하는데 유용하게 쓰이는 편.

 

 

PCB기판의 모습.
신경 쓴 흔적이 꽤나 보이고 잘 다듬어진 모양새.
단 잔 기스가 많은 편.. 그래서 B스탁인가..?

 

 

스테빌 조립 시작~

 

 

수평 이런거 볼 줄 몰라서 그냥 조립 ㅎ
윤활은 덕지덕지 대충 바르고~

 

 

기판에 스테빌 장착.
사실 이 때 제대로 조립했어야 했는데, 스테빌 조립을 잘 못하여 키가 안나오는 증상이 있어
결국 나중에 다시 재분해 해야 됐다는..ㅠㅜ

 

 

유튭 빌드영상을 보면 폼을 쉽게 쉽게 맞추는 것 같은데, 현실은 쉽지가 않다.
이리저리 맞추고 해도 핀셋이나 이런걸로 개별적으로 다 모양을 잡아줘야 해서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라는.

 

 

장착할 스위치는 Gazzew Boba U4T Black.
멋도 모르고 무지성으로 구입했다.
일단 눌러보니 키감은 괘찮은듯..

 

 

스위치도 장착완료.

 

 

그레이스튜디오 2대를 빌드해보면서 느끼지만 설명서가 굳이 없어도 빌드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빌드하는데 있어 몇몇 부품을 빼먹고 빌드할 수 있으니 왠만하면 설명서를 보고 조립하는걸 추천.
제품에는 설명서가 들어있지 않고 인터넷이나 디스코드로 다운받으면 되는걸로 알고 있다.
필자는 유튭빌드영상 보면서 눈대중으로 대충 따라하면서 조립했다.

 

 

각종 러버 장착해줌, 참고로 보강판 FR-4에도 기스가 좀 있는편. 소재자체가 기스에 취약한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조금 아쉽다.

 

 

밑에 폼을 깔고~

 

 

PCB와 도터보드 케이블 연결이 조금은 까다로운 편.
공간마진이 부족해서 집중해서 연결해야 한다.

 

 

하우징에 PCB체결후 나사로 조여준다~

 

 

거의 완성. 이제 키캡을..

 

 

나름 고민아닌 고민을 해서 GMK세리카2로 골랐는데,
결과적으론 그렇게 마음에 안든다. ㅎ

 

 

GMK는 키캡트레이 포장부터 새로 개선해야 할 듯..

 

 

키캡또한 하자를 별로 디테일하게 보지 않기에 대충 넘어감.

 

 

하나씩 끼워보자~

 

 

스페이스 키 이염불량 발견 ㅎ
크게 신경 안쓴다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보였음.

 

 

키캡을 반쯤 끼웠을 무렵. 스페이스가 눌러도 올라오지 않아 스테빌을 잘 못 조립했다는걸 깨닫고선 한 숨쉬고 다시 분해..ㅋ
그런김에 노폼으로 빌드해볼까 해서 마음이 급 바뀌어 기판폼은 빼버렸다.

 

 

키캡 다 체결후 마지막 아티산 키캡 하나만 끼면 된다.

 

 

아티산은 세리카 구매할 때 같이 구입한 살번의 세리카 아티산.
세일할 때니까 구입하지 평상시에는 구입하기 좀 부담스러운 가격..ㅠㅜ

 

 

퀄리티는 좋다~

 

 

살번~

 

 

완성. 케이블 연결하고 타자를 좀 쳐보니,
폼떡일때의 그 특유의 쫀득한 느낌은 많이 약해지고, 깔끔하고 정갈한 소리가 난다.
키를 누룰때의 압도 상당히 경쾌한 편.

 

 

나름 어울릴 것 같았는데, 빌드하고 보니 썩 마음에 들진 않음.

 

 

스페이스65의 LED뽕

 

 

뒷판은 깔끔 그 자체..

 

 

기스를 조심해야 함은 물론이다.

 

 

스페이스65는 무조건 어두운 컬러로 고르는게 나은 듯.

 

 

무게는 그렇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
사이버보드나 이런 키보드에 비하면 양반이다.

 

 

지금부터는 나름 허접한 컨셉 샷.

 

 

컨트라스트~

 

 

세리카는 밝을때가 가장 예쁜 듯.

 

 

다음~

 

 

다음~

 

 

다음~

 

 

다음~

 

 

LED커버 탈거 샷~

 

 

확대~

 

 

확대~

 

 

전체 샷~

 

 

찬조출연 KEEBMAT.

 

이상 빌드를 마치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괜찮은 타건감을 지닌 그레이 스튜디오의
SPACE65.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