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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오십분의 순간

그레이스튜디오 스페이스65 (Graystudio Space65)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페이스65 조립을 하게됬다.
B스탁으로 나름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실제 배송받고 보니 흠집이 도대체 어디에 난건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다.
개인적인 기준으론 A급인것 같은데.. ㅎ 이게 왜 B급이라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는..
아무튼 조립을 시작했다.

 

 

샌드컬러인데 굉장히 옅은 베이지색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변태같이 또 요상한 색을 구입한 것 같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다~! ㅎ

 

 

B급이지만 요리조리 살펴봐도 크게 이상은 없다.
앞판, 뒷판 전부 체크 완료~

 

 

색감자체는 약간 사막의 밀리터리 감성이 담긴 그런 채도. 물론 키캡매칭이 쉽진 않겠지만, 색 자체만으로는 괜찮게 잘 나온 것 같다.

 

 

이제는 익숙한 구성품.~

 

 

보강판은 FR4다. 저번에 에어로75 빌드할때 고무패킹 끼울때 핀셋으로 빼느라 잔기스가 좀 잘 나는 재질이던데, 요번엔 조심해서 잘 해야 겠다.

 

 

앞면.

 

 

뒷면.

 

 

핫스왑 PCB기판.
퍼플색이 들어간 기판인데 미적으로 괜춘~

 

 

스테빌조립
제품명은 AEBoards Staebies.
꽤나 가격이 나가는 스테빌인데 할인할때 싸게 구입했다.
철심은 육안으로는 휘거나 이런게 보이질 않는 것 같아서 수평잡는거 이런거 없이 그냥 조립 ㅎ

 

 

크라이톡스 떡칠해주고 기판에 체결.
사용한 제품은 205g2, XHT-BDZ.

 

 

이때만 해도 별 문제없이 조립이 되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또 삽질을 하게 되는데..

 

 

폼떡 셋업.

 

 

스위치는 무지성으로 구입한 Gazzew Boba U4T.
따로 윤활없이 사용하기로 했다.

 

 

기판 가장자리에 실리콘 폼을 껴준다.

 

 

하판 분리. 딸보드가 보인다. 나사가 많으니 주의요망.

 

 

키보드 중간 차골색의 판에 폼을 깔고 기판을 올려준다.

 

 

LED라이트에 폼 붙여주고 기판 투입.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이 되고 있었지만..

 

 

홈에 맞추어서 잘 올려준후에 이제 합체시작~

 

 

딸보드에 전원케이블을 기판과 연결해준다.
연결부위가 꽤나 타이트한 공간이라 끼우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기판과 본체의 고정을 위해 나사로 조여주기.

 

 

나름 모양새가 갖추어 졌다.
이제 키캡 끼울시간.

 

 

키캡은 노벨키에서 구입한 세리카2
키캡매칭을 상상속으로만 했던터라 얼마나 잘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기대하고 꺼내보는중..

 

 

GMK는 키캡트레이 개선을 얼른 촉구하는 바이다~!
이게 뭐냐..
키캡이 마치 한바탕 레슬링하고 온 듯한 모습이다.

 

 

요즘 열심히 키캡 생산하느라 품질이 들쑥날쑥 하던데..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겠다.

 

 

열심히 끼우는 중.

 

 

역시나 슷바 오른쪽이 이염이 돼 있다.
도를 닦는 마음으로 일단 넘어가자..

 

 

키캡을 다 끼우고 왼쪽 시프트 키를 눌르자 들어가질 않는다..
역시나 스테빌을 잘못 끼웠던 것..
이를 우짜나...할수 없이 키캡이랑 스위치를 다시 다 뺐다.

 

 

이왕 이렇게 된거 그레이스튜디오도 2개나 있겠다. 이번은 노 폼으로 빌드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어 폼도 다 빼러리고 다시 조립.
스위치 낄때 엄청 불편.. 노 폼 빌드하실때 꼭 포크 구입하세요~ㅠㅜ

 

 

자 드디어 한개 남겨두고 다 꼈다.
어떤가... 음.. 생각보다 언밸런스한 느낌...상상속 매칭 실패..ㅠㅜ 하지만 어쩌겠나.. 그냥 써야지..

 

 

세리카2 구입할때 같이 구입한 세리카2 전용 아티산 키캡.
살번제품이다.

 

 

먼가 흩 뿌려진 페인트의 느낌의 키캡인데.. 잘 어울릴거라 자기최면을 걸고 끼워보겠다.

 

 

메이드 바이 살번~

 

 

드디어 완성한 스페이스65.
애초부터 매칭하기 어려운 색을 고르긴 한 것 같다.ㅎ

 

 

디테일 샷.

 

 

뱃지를 다른색상으로 바꾸고 싶다..

 

 

대략 이러한 느낌.

 

 

뒷 모습.

 

 

뱃지는 마그네틱으로 쉽게 탈 부착 가능.

 

 

디테일 샷~~

 

 

아티산 키캡과 잘 어울리는 듯....?ㅎㅎ

 

 

USB 단자 쪽 모습.

 

 

찬조출연 KEEBMAT.
처음으로 노폼빌드인데 완성후 타건감은 폼떡일때보다는 경쾌한 느낌과 라이트한 느낌이 많이 살아나는 것 같다. 폼을 넣었을땐 약간 묵직함과 무게감이 실린상태에서 치는 느낌이라 약간 키감이 먹어들어가는 뉘앙스와 무언가 정렬되고 다져진 느낌의 키감 이있는데, 노폼일땐 그런 느낌이 없어서 좋은 듯.
이것도 취향차이라 머가 더 낫고 안 좋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폼떡도 폼떡데로 좋고 노폼도 노폼데로 좋다~
이상으로 간단한 빌드후기를 마치며,.. 이제 그레이스튜디오는 더 이상 안사는 걸로..물론 80배열도 사고싶긴 하지만...이제 그만....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