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올시티
덴마크
10.5%
임페리얼 스타우트
평소에 가는 바틀샵에서 비싼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엄두를 못내다가 할인행사를 통해 운 좋게 집어왔다.
처음에는 투올맥주인줄 모르고 있다가 뒤에 상세설명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는데, 필자가 평소 알고있던 것과 달리 투올스럽지 않은 라벨이여서 다소 의외였다.
잔에 따르자 마자 걸죽한 검은액체가 흘러나온다. 잔에 가득 코코아거품이 올라오지만 이내 금새 사라져 버린다.
잔에 따른 맥주 향을 맡아보니 농도가 어지간히 짙어서 그런지 마치 진간장 향이 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근데 다시 여러번 맡아봐도 간장냄새가 난다..
첫 모금에서 비쥬얼과 다르게 초코우유를 마시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들부들하고 달콤한 맛이 입안에서 퍼진다.
쓴 맛은 거의 없는편이며, 마시면 마실수록 입안에 부드러움과 연이어 느껴지는 꿀탄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느낌도 든다. 탄산감은 약한 편.
바디감은 임스답게 두터운 편이지만, 실키한 맛 덕분에 부담감은 거의 없는 편이다. 여태것 필자가 마셨던 임스중에 제일 부들부들하다.
도수는 10.5%로 높은 편 이지만, 도수를 안가르쳐주면 이게 과연 10도가 넘는 술인지 모를정도로 순하다.
레이트비어에서도 꽤나 괜찮은 평가를 받고있는 맥주인 듯 하다.
다크초콜릿, 밀크초콜릿, 커피, 땅콩버터같은 느낌의 질감들이 주를 이르며, 적당한 균형감으로 꽤나 만족스러운 맛을 경험시켜준다는 점에서 이번 골리앗은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픈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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