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inger Brewery
복(Bock)
독일
6.7%
330ml
아 이거 어디서 마셔본 맛인데..
일단 구입하게 된 계기는 병 라벨이 레트로해서 카트에 집어 넣었는데, 뒤늦게 아잉거 브루어리라는것을 알았다.
첫 모금에서 진한 초콜릿맛과 흑설탕의 질감이 입안에서 맴돈다. 브라운컬러의 풍성한 거품이 올라오며 이 맥주의 캐릭터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느낌이다. 마시면서 약간의 산미도 느껴지는, 전체적으로 보면 라이트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
아로마와 풍미도 풍부하고, 단맛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 탄산감도 강하지 않으며, 목넘김과 동시에 입안에는 바짝 태운 원두의 커피향이 남는다. 실키함과 부드러움이 이 맥주의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마시면 좋을 듯.
복(Bock)이라는 단어가 붙여진 맥주는 독일에서 독한 라거계열에 붙여지는 이름으로 다양한 재료와 긴 발효시간을 거쳐 제조된다고 한다. 색은 대체적으로 어두운편. 도펠복이라 하면 더블=도펠이란 뜻이라서 실제 더블보다는 그 만큼의 더 많은 재료가 들어가서 더 진하게 만들어진 맥주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다크라거인데, 음 강도는 그 동안 마신 트렌디한 맥주들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심심하다 느껴질 수 도 있는 그런 맛.
시각적으로 보여지는것에 비해 맛의 어택감이라던가 묵직함은 많이 약한편이다. 맛의 깊이 자체는 확실히 두텁다고 할 수 있겠다. 클래식한 맛이라고 정리하면 될 듯. 이 클래식함 때문에 세계 최고의 맥주반열에 올라갔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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