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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맥주

슈나이더 바이세 탭5 호펜바이세 (Schneider Weisse Tap 05 Hopfenweisse) 원래 밀맥주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스타일이지만 이번 슈나이더의 맥주는 나의 그런 생각을 깨부숴주는 맥주다. 잔에 따르자마자 어두운 호박색의 맥주가 흘러나온다. 모습부터 범상치 않아보이는데, 향 또한 일반 밀맥주와는 달리 열대과일의 흡사 IPA의 향이 난다. 첫 모금에서 느껴지는 오렌지향과 홉의 강한 펀치력이 입안을 감싼다. 달달함이 목넘김후에도 연신 입안에서 맴도는데, 굉장히 인상적. 밀맥주라곤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깊이감과 질감을 갖춘 맛이다. 도수는 8.2%로 꽤나 높은편이지만 마시는데 전혀 거슬림이 느껴지지 않는다. 흡사 뉴잉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느낌의 마우스필을 느끼게 해주는 이 찰떡같은 맛은 대체... 조사좀 해보니 바이젠과 도펠복 그리고 IPA의 스타일을 합친 이른바 호펜바이세라고.. 더보기
왓에버 유 필 저스트 댄스 잇 (Whatever You Feel Just Dance It) 라벨부터 심상치 않은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이번 맥주. 신선한 감각이 돋보이는 브루어리 레지던트 컬쳐의 "기분이 어떻든 춤이나 춰~" 더블 드라이 홉 IPA. 잔에 따르자 마자 굉장히 펑키한 쥬이시함과 홉의 존재감이 코를 찌른다~ 색은 탁한 살구빛과 오렌지 주스 그 중간 쯤의 아주 예쁜 색을 띈다. 시트라 홉과 모자익 홉이 쓰였다. 거품도 굉장히 거칠면서 농밀한 형태를 띄고 있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첫 모금에서 느껴지는 홉의 신선함과, 강렬한 시트러스, 자몽, 파인애플, 오렌지의 마우스필은 굉장히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선사해 준다. 더불어 경쾌하면서 생기발랄한 호피함도 인상적. 탄산감은 몽글몽글 약한 편이고, 근래 마셨던 맥주 중 홉의 신선함이 가장 잘 살아있어 좋았던 맥주. 목넘김 후 .. 더보기
이퀄리브리엄 하베스터 오브 심코 (Equilibrium Harvester of Simcoe) 기억상으론 아마 이 맥주가 필자에겐 첫 이퀄리브리엄이었던것 같은데, 와xx모x에서 상미기한이 임박하여 폭풍할인을 떄리고 있길래 냉큼 집어온 녀석이다. DIPA로 8.8%로 꽤나 체급있는 맥주. 잔에 따르니 어두운 오렌지빛의 헤이지한 비쥬얼을 띄고 있다. 잔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효모가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호구조사를 해보니 자료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현재 이퀄리브리엄에서 생산하는 라인업보다는 좀 초창기 제품같아 보인다. 레이트비어에서는 나름 평이 괜찮은 맥주로 되어있다. 일단 첫 맛은 굉장히 부드럽고 실키하다. 8.8% 임에도 불구하고 부즈는 전혀 안느껴질 정도로 잘 다듬어졌다. 쥬시하면서 쓴맛은 상대적으로 적고, 끝맛은 상당히 달콤한 편. 여태 마셔본 DIPA중 가장 달달한 맛을 선사한.. 더보기
파운더스 올 데이 IPA (Founders All Day IPA) Founders Brewing Company Session India Pale Ale 미국 4.7% 355ml 맥주 이름답게 매일 마시는 IPA처럼 홉의 강도도 강하지 않고 산뜻하며, 아로마틱, 쥬시하고, 약간의 산미와 새콤한 맛이 인상적인 그런 맥주. 바디감은 적당하고, 무엇보다 쓴맛이 적어 IPA특유의 쓴맛을 싫어하는 분들에겐 괜찮은 선택이 될 듯 하다. 자몽, 시트러스, 오렌지의 과일향이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 기존에 마셨던 IPA보다는 향이 적은편이라 느껴진다. 탄산감은 적은편. 무난하고 무난한 IPA. 세션IPA에 대해 궁굼해서 찾아봤더니, 세션은 시간적으로 대략 4시간정도 단위로 쓰이는데, 한 세션동안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세션이 붙으면 기존의 스타일 보다 도수가 낮고 마시기 편한 스타.. 더보기
로스트 코스트 인디카 IPA (Lost Coast Indica IPA) Lost Coast Brewery India Pale Ale 미국 6.5% 355ml 더하지도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은 IPA 서부식 IPA 로스트 코스트 브류어리의 6.5% IPA 되시겠다. 역시 푸르티한 향이 잔에 따르자마자 피어오르지만, 그리 공격적이진 않다. 젠틀하면서도 나름의 풍미를 지닌 맛이라 할 수 있겠는데, 첫 모금에서 느껴지는 달콤함과 홉의 조화는 ipa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겐 괜찮은 인상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을것이라 느껴진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송진, 시트러스함, 자몽, 오렌지 질감이 연신 입안에서 퍼지는게 느껴진다. 마지막 목넘김 후에는 씁쓸한 맛이 찾아오지만, 50IBU라 여타 다른 IPA들 만큼 강렬하지는 않은편. 어떻게 보면 특색없는 IPA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IPA라는 카테.. 더보기
파운더스 센테니얼 IPA (Founders Centennial IPA) Founders Brewing Company IPA 7.2% 미국 서부식 IPA이다. 첫맛은 달달함으로 시작해 묵직한 홉맛으로 끝난다. 열대과일의 푸르티함으로 입안에서 전개를 이어나가지만 여타 쓴맛이 강한 다른 ipa들과는 달리 그리 공격적이진 않다. 시트러스, 아로마, 꽃향기, 송진의 풍미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는데, 마치 서로의 맛들이 튀지 않도록 잘 다듬어진 그런 맛. 무게감있고 신사같은 ipa의 느낌. 한마디로 굉장히 잘 정제된 맛이다. 홉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데, 이 파운더스의 ipa는 센테니얼 홉을 이용하여 맥주를 제조 하였다고 한다. 그 동안 마셨던 다른 ipa맥주들에선 일반적으로 홉이 펀치력이 지나칠정도로 강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치우친 느낌들을 많이 받아왔었는데, 뭐 물론 쓴 맛 자체를 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