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부터 심상치 않은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이번 맥주.
신선한 감각이 돋보이는 브루어리 레지던트 컬쳐의 "기분이 어떻든 춤이나 춰~" 더블 드라이 홉 IPA.
잔에 따르자 마자 굉장히 펑키한 쥬이시함과 홉의 존재감이 코를 찌른다~
색은 탁한 살구빛과 오렌지 주스 그 중간 쯤의 아주 예쁜 색을 띈다.
시트라 홉과 모자익 홉이 쓰였다.
거품도 굉장히 거칠면서 농밀한 형태를 띄고 있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첫 모금에서 느껴지는 홉의 신선함과, 강렬한 시트러스, 자몽, 파인애플, 오렌지의 마우스필은 굉장히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선사해 준다. 더불어 경쾌하면서 생기발랄한 호피함도 인상적.
탄산감은 몽글몽글 약한 편이고, 근래 마셨던 맥주 중 홉의 신선함이 가장 잘 살아있어 좋았던 맥주.
목넘김 후 느껴지는 쓴 맛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부담이 적어 마치 열대과일 주스를 마시고 있다고 착각할 정도.
다만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한 캔밖에 못집어 와서 아쉬웠던...ㅠㅜ
강한 인상을 준 브루어리인데 호구조사는 나중에 하고~ 구입당시 이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도 여러개 있었지만,.
역시나 가격이 좀 쎈편.
다음에 또 보이면 꼭 집어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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