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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오십분의 드링크

험블 포리져 코스탈 선셋 V5 (Humble Forager Coastal Sunset V5)

 

처음 사워맥주인 험블 포리져의 코스탈 선셋 V5.
일단 외관부터 수채화 느낌의 일러스트로 감성돋는 캔 디자인이다.
험블 포리져의 메인라인 제품으로 코스탈중에서도 Sunrise, Sunset, Sunshine 세가지의 시리즈가 있다고 한다.
또 이 선셋에서도 버젼이 지금까지 V5까지 나왔는데 1~5까지 맛의 컨셉이 다 다르다고 함.
5버젼에서는 아몬드 크럼블 케이크를 사워맥주화 시켰다고 한다.


재료가 참 많이 들어갔다. 블루베리, 자두, 레몬주스, 밀, 코코넛 크림, 아몬드, 스펠트밀, 바닐라빈, 시나몬. 엄청난 부재료를 때려넣어서 그런지 일반 맥주에서 볼 수 있는 비쥬얼이 아닌 굉장히 과일주스같은 붉은 색깔의 탁한 모습이다.
윗쪽으로는 효모가 둥둥 떠다니는게 보이며, 점도가 약간 있는듯한 느낌이다.

 

신기한건 처음 마셨을때 위에 언급했던 부재료의 맛들이 하나하나 다 느껴진다는 것.
맥주가 아니라 쉐이크라고 해야할까.. 도수는 6%지만 이 잡다한 재료들에 묻혀 부즈는 느껴지지 않는다.
종합적으로 봤을때 일종의 칵테일맥주를 맛보는 느낌. 맛은 한번쯤은 마셔볼만한 맥주로 드링커블한 괜찮은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