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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슈나이더 바이스 탭7 오리지날 (Schneider Weisse Tap07 Original) 슈나이더 바이스 Schneider Weisse 독일(Germany) 5.4% 구수하고 꽉찬 보리차의 맛?이 느껴지는 스탠다드 밀맥주. 한마디로 마셨을때 군더더기 없는 알찬 맛이다. 이젠 밀맥주도 나에겐 옅은 아메리카노 처럼 보리차 맛이 나기 시작하는구나. 워낙에 쓰디 쓴 고도수의 맥주만 마시다 보니 입맛도 그에 맞게 변한 것 같은 요즘이다. 목넘김후에는 약간의 산미가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상쾌한 맛이다. 5.4%로 무난한 도수의 무난한 밀맥주? 맛이지만, 그래도 슈나이더 바이스는 이 영역에서 고유의 개성을 담는데 성공한 듯 하다. 맥아 곡물의 구수함과 시원한 목넘김으로 정통 밀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맥주. "이 포스팅은 쿠팡 .. 더보기
로슈포르 10 (Trappistes Rochefort 10) Abbaye Notre-Dame de saint-Remy 330ml 11.3% 벨기에 벨지안 쿼드루펠 맥주의 맛을 한 단계 끌어올린 수작. 필자가 최애하는 벨기에 맥주다. 트라피스트 로슈포르 10 역시 수도원 맥주가 되겠는데, 저번에 마셨던 베스트말레를 생각하며 마셔보면 좋을 듯. 일단 간단한 호구조사 해보자면, 전 세계 존재하는 7개의 트라피스트 에일들 중에 하나로 트라피스트중에서는 가장 역사가 오래 되었다고..년도도 따지자면 1595년 부터라니... 거진 고조할아버지격 맥주라 보면 될 듯.. 로슈포르는 총 3가지 맥주종류로 번호로서 구분되어지는데, 특이하게도 6, 8, 10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자가 접한 마트에서는 8, 10번 제품만 있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다. 8번은 거의 .. 더보기
슈나이더 바이스 아벤티누스 아이스복 (Schneider Weisse Aventinus Eisbock) 슈나이더 바이스(Schneider Weisse) 아이스복(Eisbock) 독일(Germany) 12% 330ml 진득하고 걸죽한 흙설탕의 질감이 느껴지는 맥주. 이번엔 독일의 12% 강한도수의 맥주 되시겠다. 첫 맛부터 느껴지는 약간의 콜라의 향과 달콤한 맛으로 이어지는 진한 갈색빛의 이 맥주는 마지막 목넘김에서 정확히 말하자면 흙설탕의 맛이 느껴지면서 넘어간다. 분명 원재료에는 설탕이 안들어갔음에도 이런 맛이 난다는건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얼핏 다르게 느끼면 달고나의 향과 맛이기도 한데, 높은도수의 맥주치곤 이 단맛이 알코올의 부담을 많이 상쇄시켜주는 것 같다. 바디감은 상당히 깊고 두터우며, 역시 유럽맥주라 그런지 묵직함이 어김없이 느껴짐으로 단숨에 들이키는건 주의하는게 좋겠다. 벨기에 맥주에이어 .. 더보기
린데만스 빼슈레제 (Lindemans Pecheresse) 브라우어리 린데만스 2.5% 250ml 벨기에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과일주가 있다니.. 그것도 벨기에산이다. 새콤달콤하다.. 뭐 과실주가 다 이런 맛이겠지만, 그래도 이건 결이 좀 더 다르다. 라거를 기반으로한 것 같은 느낌인데, 간단한 터치로 마법을 부린듯한 이 맛은 도대체 정체가 무엇일까.. 2.5% 가벼운 도수로 여성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받을듯.. 목넘김도 달콤, 입안에서도 연신 춤을 추는 이 맛은 단순히 아이들 군것질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맛이 아닌 먼가 상당히 정제되고 고급스런 맛이다. 무엇보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지속적인 복숭아 향은 이 맥주의 정체성을 흔들어놓기 가뿐하다. 겉은 일반 라거같지만 맛은 전혀 딴 세상같은.. 마치 뒤통수를 강하게 얻어맞은 느낌이랄까. 목넘김 후에도 혀를 강.. 더보기
Duvel 듀벨 (Belgian Strong Blond) 듀벨 무르트가트(Duvel Moortgat) 스트롱 에일 벨기에 8.5% 330ml 시원함과 무게감을 다 잡은 완벽한 밸런스. 8.5%의 높은 도수를 가졌지만 언뜻보기엔 일반 가벼운 라거 맥주처럼 맑은 빛과 함께 풍성한 거품을 띄고있다. 마시는 순간 달콤한 맛과 청량감, 바디감, 홉의 진한 쓴맛으로 다채로운 여러가지 맛을 선사하는데 매우 드라마틱한 플로우로 입안을 즐겁게 해주는게 이 맥주의 매력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병입때 설탕을 첨가한다고 해서 그런지 이 단 맛이 맥주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느낌이 강하다. 역시 벨기에 맥주는 절대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그 만큼 양조과정이 굉장히 까다롭다고 들었다. 일반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수입맥주인데, 이렇게 영겁의 시간을 거쳐 완성되는 맥주인 줄.. 더보기
사무엘 스미스 오트밀 스타우트 (Samuel Smith Oatmeal Stout) Samuel Smith Old Brewery 오트밀 스타우트 5% 사무엘 스미스 태디포터와 함께 데려왔던 녀석. 오트밀 스타우트. 파운더스의 브렉패스트처럼 먼가 아침용 맥주느낌을 물씬 풍기는 이름이다. 맛또한 이름그대로 곡물의 고소함을 느끼게 해주는 맥주인데, 태디포터처럼 산미가 좀 있는 편이지만, 은은한 고소함이 어느정도 커버해주어 그렇게 이질적이진 않다. 이 맥주 또한 태디포터처럼 영국식 포터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다. 마치 스페셜티 원두로 내려진 드립커피를 마시는 느낌을 오트밀 스타우트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전 글에서도 표현했었지만, 미국식 포터의 다크초콜릿과 크리미 & 리치한 계열과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사무엘 스미스는 그와 반대로 오히려 담백하고 깔끔하며, 굉.. 더보기
사무엘 스미스 태디포터 (Samuel Smith Taddy Porter) Samuel Smith Old Brewery 영국식 포터 5% 바틀샵을 구경하다 한자리에 독특한 라벨로 보이는 맥주가 보이길래 집어온 녀석인데, 마치 그 자리에 오랫동안 있었던 모양인지 은박지가 아예 병뚜껑에 달라붙어 그냥 병따개로 바로 따버렸다. 오늘의 맥주는 사무엘 스미스의 태티포터. 영국맥주다. 포터라 괜시리 마시기전 좀 긴장했지만, 막상 마셔보니 포터답지 않은 산미와 부드러움이 입안을 감싼다. 마치 스페셜티 아이스드립커피를 마시는 듯한 질감과 뉘앙스를 갖췄는데, 다른분들은 주로 탄내가 나는 맛이라고 표현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포터 특유의 초콜릿느낌보다는 커피쪽의 표현이 더 맞는 맥주라 할 수 있을듯. 탄산감은 약한편이며 크리미한 목넘김, 부담없는 쓴맛과 알코올 도수로 포터 입문자에게는 괜찮은.. 더보기
파운더스 브렉패스트 스타우트(Founders Breakfast Stout) 파운더스 브루잉(Founders Brewing) 미국 임페리얼 스타우트 355ml 8.3% 크래프트 맥주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마트에서 봤을법한 파운더스의 Breakfast Stout다. 대형마트를 가게되면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제품인데, 실은 파운더스의 계절 한정 제품으로 9월과 12월에 출시되는 맥주라고 한다. 맥주의 소제목이라 할것 같으면 "더블 초콜릿 커피 오트밀 스타우트" 도수 8.3%의 나름 꽤 묵직할것 같은 그러한 느낌이다. 이름처럼 먼가 아주 다양한 것들이 들어갔을것 같은데 일단 맛을 보자면, 강력한 초코코코아맛의 달달한 맛으로 시작하지만 끝맛은 달달함이 금새 사라지고 쓰디쓴 맛이 올라온다. 언뜻 보기에도 상당히 어두운 색깔을 띄고있고 깊고 다크한 맛과 콜라의 질감도 느껴진다. 탄산감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