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uel Smith Old Brewery
영국식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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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틀샵을 구경하다 한자리에 독특한 라벨로 보이는 맥주가 보이길래 집어온 녀석인데, 마치 그 자리에 오랫동안 있었던 모양인지 은박지가 아예 병뚜껑에 달라붙어 그냥 병따개로 바로 따버렸다.
오늘의 맥주는 사무엘 스미스의 태티포터.
영국맥주다.
포터라 괜시리 마시기전 좀 긴장했지만, 막상 마셔보니 포터답지 않은 산미와 부드러움이 입안을 감싼다.
마치 스페셜티 아이스드립커피를 마시는 듯한 질감과 뉘앙스를 갖췄는데, 다른분들은 주로 탄내가 나는 맛이라고 표현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포터 특유의 초콜릿느낌보다는 커피쪽의 표현이 더 맞는 맥주라 할 수 있을듯. 탄산감은 약한편이며 크리미한 목넘김, 부담없는 쓴맛과 알코올 도수로 포터 입문자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단 호불호는 갈릴수도 있겠다. 또한 산미의 캐릭터가 두드러진 편이라 쉰맛을 싫어하는 분들에겐 추천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영국식 포터로서 미국포터와는 다른 맛을 보여주는 사무엘 스미스의 태디 포터.
포터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은 마셔보시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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