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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오십분의 드링크

베스트말레 트리펠(Westmalle Tripel)

 

 

임팩트와 달콤함을 가진 벨기에 맥주

첫 인상부터 예사롭지 않다. 도수가 병 상단부에 뚜렷이 써져있다. 9.5%
상당히 독할것이라고 생가했지만, 첫 모금에 약간은 놀랐다.
강한 알코올과 호프의 꽉찬 맛, 그리고 설탕이 들어있어 그에 뒤따라 밀려오는 달콤함.
라구달은 여성적인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트리펠은 마치 마초적 남성적인 이미지의 맛인데, 라거의 정석을 보여주는 맛이랄까.. 하지만 사실은 라거의 성격보다는 골든 페일 에일(트라피스트)에 가깝다고 한다.
여기서 트라피스트란 벨기에에 위치한 수도원에서 수도사들과 그들을 일을 도우는 노동자들이 만드는 비상업적인 성격의 맥주를 뜻한다고 함.


아무튼 꽤 맛 좋은 맥주다.
지금까지 마셨던 맥주들과는 약간 다른세상의 맥주랄까..
탄산감은 약간 강한 편, 벌컥벌컥 마시다간 금새 취기가 오를지 모르니깐 천천히 마시는게 좋을 듯.
나에겐 상당히 인상적인 맥주라 다음에 바틀샵에 가게되면 장바구니에 또 집어오게 될 맥주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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