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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오십분의 드링크

뽀할라 노이퀼른 맥주(POHJALA Neukolln)

 

보틀샵에 가면 늘 눈에 띄는 라벨디자인으로 한 병식 구입하던 맥주 뽀할라.
요번에도 어김없이 와인앤모어 갔다가 한 병 집어왔다.
그 동안 뽀할라도 여러 시리즈를 마셔 왔지만, 하도 많아서 생각이 잘 안나는데, 이 참에 기록용으로 하나씩 시음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뽀할라 노이쾰른 (POHJALA Neukolln)
베를리너 바이세 (Berliner Weisse)
정제수, 맥아, 홉, 효모, 밀맥아, 귀리맥아, 유당, 양까막까치밥나무열매

굉장히 캐릭터 강한 맥주다.
오히려 맥주보다는 발효과실주의 느낌.?
커피로 치면 산미강한 스페셜티 커피 맛.

바디감은 얄쌍하고, 탄산감은 약간 약한편, 석류향 비슷한 맛이 나는데, 중간부터 치고 들어오는 상큼한 산미가 인상적이다.
맥주자체가 일단 무게감이 경쾌하고 부드러운 탓인지 금새 잔이 비워졌다.

맛 자체는 가벼우나 혀로 느껴지는 양까막까치밥나무열매?의 그 농밀한, 농축된 뉘앙스는 꽤 인상적이다.
물론 양까막까치밥나무열매를 먹어본적이 있어야지 맛 표현을 구체적으로 하겠는데, 일단 대충 그렇다.

열매가 들어가서 그런지 겉보기에도 잔에 따른 맥주색이 굉장히 붉다.

특색있는 맛의 맥주로 이벤트성 혹은 일회성으로는 괜찮을지는 모르나, 정기적으로 마시기엔 나에겐 조금은 심심한? 그런 느낌.
이럴 떈 포터로 보충해 주면 딱 좋을 듯. 아무래도 입맛을 돋구는 산미가 있다보니 식전에도 마시기엔 부담없는 그런 맥주라 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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