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위스키 브랜드 이름중에 눈에 띄었던 달모어~
달달해서 달모어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슴뿔 마크와 함께 왠지 맛있는 위스키일것 같다는 생각에 위시리스트에 두었던 술을 최근에서야 첫 뚜껑을 오픈하게 되었다는..
하이랜드 위스키 달모어 15년산을 구입한 이유는 특별한건 없구 원래 12년산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품절되어 15년산을 구입하게 되었던 것인데..
아무래도 년도가 높을수록 목넘김이나 부드러운 맛이 한층 더 높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마신 위스키인데, 비교대상을 하기엔 그 동안 마신 술이 아메리칸 위스키정도 뿐이라 아무래도 12년산을 곧 마셔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15년산이 구형과 신형이 있다는데, 구형은 쉐리 15년 숙성이고, 신형은 버번 12년 + 쉐리 3년 숙성이라고 함.
첫 하이랜드 위스키라 기대반 흥분반으로 마셨는데, 첫 향은 풍부한 카라멜, 아몬드와 흑당느낌의 달콤한 향이 잔에서 올라오는데, 이 향이 이전 아메리칸 버번에서 느꼈던 향이랑은 꽤 차이가 나는 편이라 할 수 있겠다.
상당히 달콤한 늬앙스가 많이 풍긴다. 마치 꿀을 풀어놓은 듯한 향이 계속 올라오는데, 향 만으로 나름 첫 인상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은..
첫 모금은 시나몬과 달콤한 초콜릿으로 이어지며, 굉장히 부드럽고 입안에서 목으로 부드럽게 넘어간다.
막 무겁거나 그렇다고 가볍다고도 할 수 없는 입안에서 있는둥 마는둥의 그러한 부드러운 바디감이 이 술의 포인트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놀란잔을 새로 구입하여, 따라 마셔봤더니, 위스키의 색감을 느낄 수가 없어 안을 직접 찍어보았다.
모 병으로 색을봐도 되지만, 잔에 따른 느낌을 보고 싶어서.. 일단 붉은색을 많이 띤게 눈에 보인다.
첫 모금부터 피니쉬까지는 나름 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무언가 아쉬움도 조금 남는게 사실인데, 이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위스키를 많이 마셔보질 않아서 이 부족한 무언가를 표현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생각.
그래도 나름 이 라인에서는 괜찮은 맛의 위스키라 할 수 있을듯 하지 않을까..
목넘김이 부드러워 한번 마시면 금새 한 병 다 비울수도 있겠다는 생각.
여타 마셔본 위스키중에서는 달콤함이 가장 많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래도 입안에 거슬리는 알콜부즈의 느낌은 좀 아쉬운 편.
잔에 따른 후 좀 시간을 두고 마시면 좀 나은 것 같음.
복잡한 텍스쳐의 질감보다는 단순명료하면서도 이 위스키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듯한 술인것 같음.
상당히 하나한의 선이 명료하여 무엇보다 맛이 기억에 잘 남는 위스키가 아닐까 한다.
마지막 입안에 도는 카라멜향의 여운은 나름 괜찮은 기분을 선사해 준다.
마신뒤에 한참 후에도 입안에 단맛이 느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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