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본바와 같이 요즘 아날로그필름이 여전히 많이 사랑받고 있고, 또한 라이카필름카메라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것 같아 뜬금없이 뉭기적거리다 글을 쓴다.
글을 쓰면서 가만히보니까 필자가 사진전공했는데 그 동안 블로그엔 왜 쓸데없는 잡동사니들만 올려놓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드디어 처음 유익한 글을 써보는구나 싶지만 이게 언제까지 이어질찌는 미지수..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라이카 M시리즈 필름카메라의 필름장전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어린아이들도 할 수 있을까 말까하는 아주 쉬운 조작법이니 필름로딩이 처음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단 새 필름과 카메라를 준비하고 카메라의 하판을 돌려 뚜껑을 분리한다.
뚜껑을 열자마자 친절하게도 라이카는 필름을 어떻게 넣어야할지 그림으로 잘 설명해 놓았다.
저 그림 그대로 필름의 유제면을 뽑아서 카메라에 넣으면 된다.
뒷면에서 본 모습
필름을 위 사진과 같이 넣는다.
중요한건 필름 유제면을 너무 길게 뽑으면 카메라에 안들어가니 적당한 길이로(카메라본체만큼) 뽑으면 되겠다.
카메라에 필름을 넣고 뒷판을 위로 올리면 저렇게 필름이 들어간걸 확인 할 수 있는데 필름의 퍼포레이션(구멍)이 카메라의 셔터크랭크축 기어에 맞춰질 수 있도록 유제면을 손으로 살짝 밀어 껴주면 된다.
그 상태에서 셔터레버를 한번 당겨 장전해준다.
유제면이 크랭크기어에 맞물려 돌아가는걸 볼 수 있을것이다.
안쪽을 보면 요렇게 유제면이 감겨져 있다.
그 다음 카메라 뒷판을 닫고 밑에 하판을 장착해준다.
하판을 닫을땐 뒤에 뒷판을 손으로 누른상태에서 닫는걸 잊지말자.
그 다음 셔터를 한번 눌러준다.
카메라 뒷판에 보면 감도 설정 다이얼이 있다.
로딩한 필름의 감도로 설정해주면 되는데, 엄지손가락으로 중앙을 꼭 누른채로 힘을주어 카메라 본체를 돌려주면 된다.
M6에 비해서 다이얼이 굉장히 뻑뻑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처음 MP를 사용한다면 다이얼을 어떻게 돌려야 할지 몰라 당황할 수도 있다.
필자도 처음에 다이얼이 돌아가지 않아 고장난줄로 착각했었다는..
눈금에 정확하게 맞춰주면 감도설정 끝~
상판의 컷수다이얼창을 보면 아직 카운터가 0을 가리키지 않고 있다.
이건 개인스타일에 따라 지금 표시된 카운터부터 촬영을 해도 되고 0까지 공셔터를 두번 날리고 촬영을 시작해도 좋다.
필자는 필름유제면을 더 많이 쓰기위해 -2눈금부터 주로 촬영을 한다.
아날로그사진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필름을 로딩하고 감고하는 일련의 행위들인데 내가 사진을 찍고있다라는 감정의 가장 첫걸음에 해당된다 볼 수 있을것 같다.
그 어느때보다도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필름사진의 즐거움을 더욱 더 느낄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한 요즘, 비싸게 오른 필름값만 제외한다면 아날로그사진이 주는 재미와 행복은 변함없이 여전히 분명히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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