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커피박스 리뷰

 

잔반처리라는것이 이런걸두고 말하는걸까..
정신없는 일상으로 최근 커피를 집에서 하루에 한잔밖에 못마시고 있는 실정.
그러다 보니 늘어만 가는 커피봉투..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커피를 개봉하는 일은 항상 즐겁다.

이번 커피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커피구독은 잠시 쉬어야 겠다.
자 그럼 간단하게 시작~

 

Calendar Coffee
아일랜드의 로스터리 Calendar Coffee이다.
Calendar커피는 한번의 소량의 커피만 선택할 수 있으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수확달력의 가장 맛있는 제철커피를 제공한다고 한다.

콰테말라산 원두로 깔끔한 바디감과 산뜻한 목넘김을 보여준다.
그렇게 묵직하지도 않으면서 부드러운 산미로 마시기에 괜찮은 커피라 느껴진다.

 

Calendar Coffee

Calendar Coffee

 

The BARN
독일 베를린에서 가장 핫한 로스터리 The BARN의 원두.
독일 로스터리에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그 독일 특유의 분석적이고 냉철한 면모가 커피에도 고스란히 녹아 들어있는것 같다. 코스타리카산 원두로 굉장히 섬세하면서도 정갈하고 뉴트럴한 맛을 선사한다.

어떻게 보면 다른 색채나 개성이 없이 느껴질수도 있는 맛이겠지만, 커피본연의 가장 기본적이고 스탠다드한 맛을 보여준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첫 모금에선 약간의 스모키한 향과 더불어 건조한 목재의 향, 견과류의 맛이 느껴진다.

 

THE BARN Coffee Roasters Berlin - Freshly Roasted Coffee to your door

THE BARN Coffee Roasters Berlin - Freshly Roasted Coffee to your door

 

POP Coffee Works
캐나다 토론토 로스터리인 POP Coffee는 이번 커피중 단연 기억에 남는 원두이다.
에콰도르산 원두를 사용하여, 레몬과 갈색설탕(필자는 달고나의 질감이 느껴짐)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나와있는데, 인상적인건 확실히 여타 다른 원두보다도 캐릭터가 상당히 강하고 그 맛이 두드러짐을 느낄 수 있었다.

고소한 맛과 적당히 두께감 있는 바디감, 그리고 약간의 산미로 전체적인 밸런스가 우수하며, 마시고 나서 이후에도 그 맛이 잔향과 질감이 기억에 뚜렷이 남아있는 점이 기분을 좋게 한다.
역시 필자는 캐릭터가 강한 원두를 좋아하는것이 분명하다.

 

Canadian Specialty Coffee Roaster – Pop Coffee Works

Canadian Specialty Coffee Roaster

 

UE Coffee
독특한 커피상자가 인상적인 영국 로스터리 UE Coffee는 온두라스의 원두를 사용하여, 상큼한 과일향과 복숭아향으로 굉장히 경쾌한 목넘김을 선사한다.

바디감은 상당히 가벼워서 더운날씨에 마시기 좋을듯 하다.

 

Speciality Coffee Roasters – Ue Coffee Roasters

Speciality Coffee Ro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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