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박스

 

어김없이 찾아온 11월의 박스.

 

 

언제나 그렇듯, 로스터리 셀렉션은 아주 좋은듯~~?
마셔보기 전이지만, 커피봉지들만 봐도 기분이 흐믓하당~
가을철 곳간에 넉넉히 식량을 저장하는 느낌.

 

 

첫 번째 커피는 April 커피 로스터.
덴마크의 로스터로 아르소사라의 워시드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용했다.
17g 도징 후 에소프레소 추출.
첫 모금에 화려한 꽃향이 가득찬 느낌. 리치하고, 아로마틱.
솔리드한 바디감과 꽃향기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마셔본 커피원두중에 꽃향기가 가장 많이 나는 듯.
테이스팅 노트에는 시트러스, 베르가못과 자스민 향이라고 적혀있는데 과연..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무슨 꽃향기까지는 세밀하게 구별이 잘 안되지만, 일단 복잡한 꽃향기라고 말하고 싶음.
그리고 이어지는 아로마틱한 맛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종합적으로 맛이 아름답다! 마음에 듦.

 

 

April Coffee Roasters in Copenhagen

 

 

다음은 영국의 로스터리 Newground.
우간다에서 생산한 원두로 Zuzuka Bora에서 washed한 SL14품종으로 구성되었다고 함.

일단 원두자체는 알이 굉장히 굵다.
워시드 프로세싱 특유의 맑고 잘 정돈된 느낌의 원두빛깔을 띄고 있다.
일단 17g도징 후 추출.
맛은 굉장히 라이트한 맛이며, 산미가 주를 이루는 맛. 한마디로 산뜻한 맛인데, 테이트팅 노트에는 레몬, winc gums, 체리맛이라 표현되 있는데, 역시 동감하는 바이다.
굉장히 무게감이 가볍고 밝은느낌의 맛이라서 특히 여름에 아이스로 마시기에도 안성맞춤일 것 같다.

 

 

New Ground Coffee | Oxford | Wholesale

 

 

다음은 폴란드의 로스터리 Hayb.
Caturra와 Catuai의 네츄럴 프로세싱.
17g 도징 후 추출.
커피 원두에서부터 굉장히 고소한 향이 퍼진다.
맛은 일단 스모키한 향이 올라오면서 장작나무향과 깊은 다크초콜릿 맛이 느껴짐. 외국인은 이런 맛을 체리코크라고도 표현하는 것 같은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기도 한 것 같음.
바디감은 그렇게 무겁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무게감을 선사한다.
테이스팅 노트에는 밀크 초콜릿, 카라멜, 크리스마스 스파이스라고 하는데, 얼추 비슷한듯?

전체적으로 가을 겨울철 마시기에 그윽한 느낌의 멋진 커피인 것 같다~!

 

 

Speciality Coffee Roastery ☕ - HAYB - How Are You Bre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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