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박스

 

요번달도 어김없이 찾아온 11월의 커피박스.
어떤 로스터리의 커피가 왔는지 확인해보자~

 

 

11월의 커피는 다음과 같다.

Morgon Coffee Roasters - Sweden
Elbgold - Germany
Mabo - Romania

 

 

스웨덴 로스터리 Morgon Coffee (Washed)
봉투를 열자마자 굉장히 스모키한 향이 올라온다.
원두는 콜롬비아, 팔레스타인.

약간 중강배전 느낌. 포장지에도 에소프레소용으로 로스팅되었다고 스티커가 붙어 있음.
18g 도징 후 추출하여 맛을 보니 첫 모금에서 꽃향기가 올라온다. 이어 벌꿀, 자두맛의 산미가 이어짐. 테이스팅 노트에는 열대과일 파파야라고 써져있는데,
파파야를 먹어본지 오래되어 대신 자두가 떠올랐나 보다.

얇지 않은 적당한 바디감과 고운 질감의 느낌을 가진 맛있는 커피라고 이야기 하고 싶음.
파스텔톤의 푸른 봉투색이 마음에 듦.

 

 

 

Morgon Coffee Roasters

 

 

 

다음은 독일의 로스터리 Elbgold Coffee.
세련된 색감의 회색 봉투에 담긴 이 커피는 열자마자 청국장? 냄새가 솔솔 올라옴.
아마도 프로세싱이 내츄럴인듯?, 원두는 에티오피아의 Bombe산.

이 커피는 신기하게도 테이스팅 노트의 기록된 대로 맛이 똑같이 입안에서 느껴지는게 특징.
17g 도징 후 추출.
첫 맛은 상큼하고 신맛의 초록사과맛과 이어서 새콤달콤한 딸기맛의 뉘앙스와 마지막으로 레드와인의 부드럽고 깊은 맛으로 이어진다.

맛 자체가 굉장히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
입안에서 마치 뿜뿜 폭죽이 터지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재미있고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맛이다.

 

 

 

elbgold Shop für Filterkaffee, Espresso und Kaffee-Equipment | Die besten Specialty Coffees direkt ab Rösterei in Hamburg

 

 

 

마지막 커피는 루마니아의 Mabó (Washed) 커피.
17g 도징 후 에소프레소 추출.
굉장히 리치한 맛이며, 바디감도 얇지 않음. 첫맛부터 굉장히 과일의 신맛과 상큼한 맛이 주를 이루며, 마지막은 레드와인의 시큼시큼한 맛으로 마무리.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맛이며, 특히 여름에 아아로 마시면 너무 맛있을 것 같은 느낌.

 

 

 

MABO Coffee Roasters | Vice Campion Mondial la Prajit Caf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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