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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오십분의 드링크

트릴리움 런치비어 (Trillium Launch Beer)

 

트릴리움 브루어리의 런치비어.
너무나도 맛있게 마셨던 트릴리움 맥주들. 이번엔 페일에일를 집어왔다.
이름은 페일에일이지만 브루어리 스타일이 뉴잉지향인지라 캔을 따자마자 쥬시한 향이 뿜어져 나온다.

비쥬얼은 예쁜 망고주스의 모습과 비슷.
첫 맛은 마치 델몬트 오렌지주스를 마시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정도로 오렌지 과즙의 마우스 필과
잔잔하게 이어져오는 비터감이 조화를 이룸.

단맛은 상대적으로 거의 없는 편.
바디감은 지난번 마셨던 트레일사이드 DDH나 데스메탈보단 라이트한 편.
하지만 기존 다른 페일에일들의 바디감과 비교하자면 오히려 존재감이 더 느껴지는 편.
그와 동시에 균형잡힌 맛을 선사한다는 점은 인상적.

트릴리움이 각 맥주라인별로 조화롭게 격을 나누었다라는 것을 요번 맥주를 통해
어느정도 확인 할 수 있었다.

제목 그대로 점심에 가볍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음. ㅎ
프레쉬, 트로피컬하면서도 부담감은 줄인 맥주라 할 수 있을 듯.
맛있게 잘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