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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오십분의 드링크

에일스미스 선샤인 블리스 헤이지IPA (Alesmith Sunshine Bliss Hazy IPA)

 

에일스미스의 DDH Hazy IPA다.
캔을 따자마자 과일향과 홉의 비릿비릿한 향이 올라온다.
비쥬얼은 탁하고 밝은 오렌지 빛, 마치 이름처럼 여름 오후 햇빛의 느낌.

맛은 묵직하면서도 농축된 쥬시함과 꽉찬 바디감이 인상적이다.
최근 마셨던 트릴리움의 달콤함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입안을 즐겁게 해주기엔 부족함 없는 맛인 듯.

탄산감은 적고, 쓴맛은 DDH치곤 강하진 않은 편. 아니면 필자의 입맛이 이미 쓰디 쓴 맥주에 적응이 되어버린지도..
맛은 시트러스, 자몽, 오렌지, 파인애플등의 열대과일의 질감이 느껴지는데, 각각의 맛들이 하나하나 선명한 느낌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멋진 밸런스를 보여주는 맥주다.
더운 여름날 마시기에 참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