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맥주는 스톤 브루어리의 초코스러운 이름의 죠코베자.
캔을 따자마자 올라오는 달콤한 초콜릿 향기와 그도 모자라서 오히려
간장냄새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깊고 다크한 향이 코를 찌른다.
그리고 터질듯하게 올라오는 거품또한 이 맥주의 맛이 어떨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은느낌...
비쥬얼은 여타 임스처럼 깜장물이지만, 브라운색을 띄는 거품, 초코 한통 퍼다 넣은듯한
농밀한 색이라고 표현하고 싶음. ㅎ
부재료를 보면 여러가지가 많이 들어간걸 볼 수 있는데, 커피, 코코아, 바닐라, 후추, 계피, 육두구, 유당이 들어갔다.
첫 맛은 달짝지근한 코코아가 입안에 들어오는 느낌으로 시작하여, 이어지는 밀크초콜릿, 에스프레소의 맛이
느껴지고, 이어 적절하게 쓴 맛과 마지막 목넘김 후에 입안에 남는 약간의 매콤함과, 욱신욱신한 느낌의 향신료같은
맛들이 느껴지는데, 마치 입안에서 폭죽이 터지는 느낌이라고 하면 적당하려나..
탄산감은 밀도감이 있어 단맛의 맥주를 어느정도 보완해주는 느낌이고, 8.1%도로 가볍지 않은 도수지만
부즈를 거의 못 느낄 정도로 부드럽고 실키한 맛을 보여준다.
마시면서 옴니폴로의 노아 피칸이 생각났는데, 비교해서 같이 마셔봐도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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