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백오십분의 드링크

로슈포르 6 (Trappistes Rochefort 6)

 

St-Remy
Belgian Strong Ale
Belgium
7.5%
330ml

 

어찌저찌하여 구하게 된 로슈포르 6번. 이로서 드디어 로슈포르의 3가지 맛을 다 맛보게 되었다.
일단 보기에도 8번 10번 보다 색도 옅고, 마셔보니 굉장히 부드러운 질감으로 10번에 비해 많이 순화된 느낌이다.
또한 10번에 비해 약간의 산미도 느껴지며, 전체적인 느낌은 와인한잔을 마시는 느낌과 비슷하다.
맥주의 향 자체는 머랄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맡아본 적이 없는 특이한 향같은 느낌이다. 이 향의 뉘앙스가 맛으로도 그대로 이어지는데,
최근 마신 베스트말러와 비교하면 확실히 단맛은 적은편이다. 설탕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스파이시한 두터운 텍스쳐의 질감들이 6번에서도 어김없이 느낄 수 있었다.
10번 8번이 조금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6번을 드셔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