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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오십분의 순간

FLEX 임팩드라이버 FX1371A


항상 시장조사를 깊이있게 안하면 겪게되는 2중 구매의 굴레에서 언제쯤 벗어날까..
그렇지만 드라이버 하나 더 있다고 무슨소리 듣는것도 아니고, 난 공구를 좀 좋아한다라고 합리화 중.
그래서 거두절미하고 오늘의 잡담은 독일 플렉스사의 FX1371A 임팩드라이버가 되겠다.
생소한 브랜드네이밍과 보쉬와 디월트에 익숙한 나같은 일반인들에게는 도대체 정체가 멀까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경쟁제품 중에서 가장 파워가 강력한 제품이라 보면 될 것 같다.
회사는 독일이지만, 소문에 의하면 중국에 매각되서 어떻게 보면 중국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한데, 기존의 제품의 컨셉이 진한 레드로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메카닉스럽게 새로이 디자인 되어 출시되고 있다.
문제는 구입하려니 국내에선 정식으로 구할 수 없어 직구밖에 답이 없었다.
충전기와 배터리까지 세트로 하니 대략 50만원 가까이 나온다.
일주일정도 걸려 드디어 도착~!

최대토크 282Nm
분당 최대 회전수 4,000rpm
분당 최대 충격수 4,450rpm


24v를 사용하며, 스택배터리를 사용하여 오랜사용시간과 빠른 충전시간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브러쉬리스 모터 채용으로 더 높은 효율과 전력을 낸다.
현재 필자가 가지고 있는 밀워키 M18 FID2의 최대토크는 226Nm인데 이보다도 더 높은 토크수치를 보여준다.
하지만 스펙은 스펙이니 이 수치대로 정확히 나오는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일단 유튭영상들 찾아보면 브랜드 비교영상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플렉스가 다른 브랜드들 보다도 월등히 빠른 속도로 피스를 박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박스는 다른 충전공구를 사면 늘 따라오듯이 비슷한 크기의 충전공구를 보관 및 운반할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다.


일단 열어보니 무사히 온 것 같고, 무엇보다 충전기가 엄청 크다.
280W 급속 충전기인데, 충전시킬때 완충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빨라서 조금은 놀랬다.


비닐을 벗기고 배터리와 베어툴을 결합한 모습.
커다한 플렉스 로고와 함께 튼튼하고 디자인적으로도 굉장히 잘 다듬어진 느낌이다.
인상적인건 배터리의 충전잔량표시가 굉장히 우주메카닉 컨셉같은 느낌인데, 시인성이 상당히 괜찮다.


그립감은 괜찮은 편이긴 한데, 쥐었을때 엄지와 검지사이의 부분으로 드라이버 본체 뒷부분의 돌기부분의 압박이 좀 있는편이라, 작업시에는 꼭 장갑을 착용하고 드라이버를 사용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뒷쪽 모습은 요즘 출시되는 여느 드라이버와 같은 모습이다.
충전공구야 모 당연히 작업시 환경을 고려하여 내구성 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져야 되겠지만, 플렉스 역시 외형적으로도 상당히 견고한 모습과 재질로 마감이 되어있어서, 왠만한 하드한 작업에서도 무리없는 성능을 보여줄 것 같다.


요즘 대세인것 같은 리튬 스택배터리인데, 6.0ah를 사용한다.
디월트에서도 요즘 파워스택배터리가 출시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충전공구 전원공급에 대한 발전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3가지 속도모드와 셀프 태핑 나사모드. 이건 모 여느 브랜드와 큰 차이가 없다.


LED조명은 개인적으로 플렉스가 밀워키보다는 조금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 같다.


충전기는 부피가 꽤 큰 편이지만 무게는 그리 무겁지 않은편.
단점으로는 미국내수용이라 120v를 사용하기에 변압기가 필수다.
프리볼트였으면 정말 좋았을뻔..


같이 딸려오는 플렉스 비트2개와 드라이버를 걸 수 있는 고리와 나사들.


플렉스는 비트체결이 더 용이하도록 손잡이 부분에 버튼을 누르면 바로 손쉽게 비트를 뺏다 껼 수 있도록 콜릿 배출기능을 탑재했다.
이 부분은 밀워키보다는 약간 더 비트사용에 편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미국 내수용이라 절대로 돼지코 꼽아서 220v에다가 꽂으면 큰일난다.
변압기 필수!!!


집안에 변압기가 안보여 충전기를 위해 새로 구입한 제품.


충전은 너무 빨라서 좋지만, 단점으로는 충전시에 엄청난 팬 소음이 난다는 것.
될 수 있으면 야간에는 충전을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충전표시는 역시 여느 브랜드 충전기와 다를 것 없다.
그래도 저 초록 불이 마음에 듦. ㅎ
일단 피스작업으로 어느정도 써보았는데, 헤비한 작업은 아니라서 기존 밀워키와 큰 차이는 아직 체감은 못했지만, 나사탭에 전달되는 토크의 느낌이 굉장히 야무지고 정확한 느낌이다. 임팩특유의 탁탁 쳐주는 느낌도 굉장히 기분좋게 손에 전달되며, 피스박는 재미를 주는 그런 드라이버라는 생각이 듦.
앞으로 플렉스를 주력으로 사용할 것 같은데, 열심히 써줘야 겠다. 최근에 새로나온 마끼다의 TD002G도 궁굼한데,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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