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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맥주

파운더스 브렉패스트 스타우트(Founders Breakfast Stout) 파운더스 브루잉(Founders Brewing) 미국 임페리얼 스타우트 355ml 8.3% 크래프트 맥주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마트에서 봤을법한 파운더스의 Breakfast Stout다. 대형마트를 가게되면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는 제품인데, 실은 파운더스의 계절 한정 제품으로 9월과 12월에 출시되는 맥주라고 한다. 맥주의 소제목이라 할것 같으면 "더블 초콜릿 커피 오트밀 스타우트" 도수 8.3%의 나름 꽤 묵직할것 같은 그러한 느낌이다. 이름처럼 먼가 아주 다양한 것들이 들어갔을것 같은데 일단 맛을 보자면, 강력한 초코코코아맛의 달달한 맛으로 시작하지만 끝맛은 달달함이 금새 사라지고 쓰디쓴 맛이 올라온다. 언뜻 보기에도 상당히 어두운 색깔을 띄고있고 깊고 다크한 맛과 콜라의 질감도 느껴진다. 탄산감은.. 더보기
베스트말레 트리펠(Westmalle Tripel) 임팩트와 달콤함을 가진 벨기에 맥주 첫 인상부터 예사롭지 않다. 도수가 병 상단부에 뚜렷이 써져있다. 9.5% 상당히 독할것이라고 생가했지만, 첫 모금에 약간은 놀랐다. 강한 알코올과 호프의 꽉찬 맛, 그리고 설탕이 들어있어 그에 뒤따라 밀려오는 달콤함. 라구달은 여성적인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트리펠은 마치 마초적 남성적인 이미지의 맛인데, 라거의 정석을 보여주는 맛이랄까.. 하지만 사실은 라거의 성격보다는 골든 페일 에일(트라피스트)에 가깝다고 한다. 여기서 트라피스트란 벨기에에 위치한 수도원에서 수도사들과 그들을 일을 도우는 노동자들이 만드는 비상업적인 성격의 맥주를 뜻한다고 함. 아무튼 꽤 맛 좋은 맥주다. 지금까지 마셨던 맥주들과는 약간 다른세상의 맥주랄까.. 탄산감은 약간 강한 편, 벌컥벌컥 마시.. 더보기
라 구달 (La Goudale) Gayant (프랑스) 라거 (Lager) 프랑스 7.2% 330ml 간만에 맛있는 프랑스맥주를 만났다. 예술의 나라여서 그런지 맥주도 예술로 승화시키는 그런 느낌.. 부드럽고 달콤하며, 은은한 꽃향기를 품고있다. 입안에서 감싸는 벌꿀의 질감과 감칠맛이 인상적. 마치 촥~하고 안으로 감아올리는 그러한 맛이랄까...? 바디감도 탄탄하면서 마셔본 라거들 중 가장 농밀한 맛을 보여준다. 탄산감은 새벽 이슬비처럼 입안에서 감미롭게 퍼지는 느낌. 마시고 난 후 맥주의 뒷맛이 입안에서 여운처럼 계속 맴도는게 마음에 든다. 도수가 낮은걸로 착각했는데 7.2도나 된다.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상당히 여성스러운 맥주라는 느낌.. 맛의 질감과 뉘앙스가 굉장히 곱다. 따라서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할 만한 맛일 것 같다는 생각... 더보기
파운더스 포터 (Founders Porter) 파운더스 브루잉 컴퍼니(Founders Brewing Company) 포터(Porter) 미국(U.S.A) 6.5% 355ml 오늘은 대형마트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파운더스 사의 포터. 잔에 따라보니 어둑어둑한 찐한 검은 맥주가 흘러나온다. 마치 크레마같은 거품이 금방 잔에서 부풀어 오르더니 없어져 버린다. ㅠㅜ 못찍어서 아쉽.. 포터치곤 부드럽다. 약간의 산미와 부드러운 목넘김. 깊은 풍미, 실크같은 질감. 감미로운 초콜릿, 병에 써있 듯 리치 & 섹시라는 말이 왜 붙어있는지 짐작이 가는.. 올드라스푸틴보다는 얌전하고 고상하다. 쓴맛 역시 라스푸틴과 비교해 덜한 편. 탄산감은 약한편이다. 마시면서 느끼는 거지만, 산미있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느낌이다. 처음으로 포터를 입문하는 분들에겐 안성맞춤의 맥.. 더보기
로스트 코스트 텐저린 위트 에일 (Lost Coast Wheat Ale) 로스트 코스트 브루어리(Lost Coast Brewery) 위트 에일(Wheat Ale) 미국 5.2% 355ml 오늘은 크래프트 병맥주를 자주 마신다면 한번쯤은 만났을 법한 로스트 코스트 브루어리사의 텐저린 위트 에일이다. 이름처럼 마셔보면 완전 오렌지쥬스라고 할만큼 상큼하고 시원하다. 일단 잔에따르면 코 끝으로 찌르는 오렌지 향이 느껴진다. 청량감, 상큼함, 여름의 모든것을 다 담은 맥주라고 해야하나.. 탄산감도 경쾌하다. 일반 기성맥주보다 어느정도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시원함이 크다. 시원함으로 인해 약간 가벼워보일수도 있겠지만, 이 맥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그러한 느낌. 한마디로 밸런스 좋은 맥주다. 바디감도 뚜렷하여 한잔 들이킬때 시원함과 동시에 어느정도 맥주의 캐릭터도 같이 느낄 수 있다... 더보기
사무엘 스미스 넛 브라운 에일 (Samuel Smith's Nut Brown Ale) 사무엘 스미스 넛 브라운 에일 (Samuel Smith's Nut Brown Ale) 사무엘 스미스 올드 브루어리 355ml 정제수, 보리맥아, 효모, 호프, 사탕수수, 이산화탄소 5% Brown Ale-English 와인앤모어에 가서 한자리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었을것만 같은 맥주를 하나 집어왔다. 사무엘 스미스의 넛 브라운 에일. 처음보는 종류인데, 집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드디어 마셔본다. 일단 위에 금박포장지 까기가 상당히 번거롭다. 잔에 따라보니 옅은 갈색 맥주가 보인다. 일단 맛은 질감은 굉장히 부드럽다. 강한 포터류만 마시다 보니 어쩌면 이 브라운 에일은 좀 싱거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나 다를까 중간의 약한 산미와 함께 가벼운 느낌으로 부담없이 마시기 좋다. 쌉쌀하기도 하고 사탕수수.. 더보기
노스 코스트 올드 라스푸틴 (NORTH COAST OLD RASPUTIN) 노스 코스트 브루잉 컴퍼니 North Coast Brewing Co.(미국) 임페리얼 스타우트 Imperial Stout 355ml 9.0% 노스코스트 브루잉사의 올드 라스푸틴이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맥주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다 마셔봤을 그러한 맥주. 잔에 따르자마자 마치 에소프레소 추출시의 크레마같은 갈색 거품이 일어난다. 첫 모금부터 강렬하다. 에소프레소의 농밀함과 다크초콜릿이 어우러지는 풍부한 향미가 일품이다. 설탕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단맛은 쓴맛에 덮혀져서 거의 느끼지 못한다. 대략 한약의 3배 쓰고 에소프레소의 2배 쓴 맛이라 할 수 있는 그러한 맛. 캐릭터가 강하고 도수가 높아 깔짝깔짝 한모금씩 밖에 마시질 못하겠다. 일반 맥주처럼 시원하게 들이키기 어려울정도로 굉장히 무겁다. 그럼에도 불구.. 더보기
뽀할라 노이퀼른 맥주(POHJALA Neukolln) 보틀샵에 가면 늘 눈에 띄는 라벨디자인으로 한 병식 구입하던 맥주 뽀할라. 요번에도 어김없이 와인앤모어 갔다가 한 병 집어왔다. 그 동안 뽀할라도 여러 시리즈를 마셔 왔지만, 하도 많아서 생각이 잘 안나는데, 이 참에 기록용으로 하나씩 시음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뽀할라 노이쾰른 (POHJALA Neukolln) 베를리너 바이세 (Berliner Weisse) 정제수, 맥아, 홉, 효모, 밀맥아, 귀리맥아, 유당, 양까막까치밥나무열매 굉장히 캐릭터 강한 맥주다. 오히려 맥주보다는 발효과실주의 느낌.? 커피로 치면 산미강한 스페셜티 커피 맛. 바디감은 얄쌍하고, 탄산감은 약간 약한편, 석류향 비슷한 맛이 나는데, 중간부터 치고 들어오는 상큼한 산미가 인상적이다. 맥주자체가 일단 무게감이 경쾌하고 부드러운 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