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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맥주

세러데이 라거 (Saturday Lager) 독일 맥주다. 토요일에 마시는 맥주. 라벨도 심플 그 자체. 일단 잔에 따라보니 빛깔고운 금빛의 밀도감이 있는 모습. 맛은 라거의 기본적인 맛을 깔고 그 위로 보리맥아의 구수함과 목넘김후에 홉의 잔잔한 여운은 꽤나 잘 정제되고 다듬엊니 맛있는 맥주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탄산감은 적은편이며, 거품도 금새 사라진다. 일반 다른 라거보다도 홉의 양이 좀 더 들어간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밀도감있는 맛을 선사한다. 부담없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지만 마셔보면 가볍지 않은 굉장한 내공의 라거맛을 선사하는 세러데이 라거.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더보기
슈무커 헤페바이젠 (Schmucker Hefeweizen) 슈무커 헤페바이젠 독일 헤페바이젠 5% 500ml 바틀샵에 구석한켠에 크디 큰 맥주병이 있길래 집어왔다. 집으로 와 자세히 보니 바이젠이다. 그것도 헤페바이젠. 헤페는 효모, 바이젠은 밀을 뜻한다고 하는데.. 그럼 밀효모맥주인가..? 비쥬얼은 어두운 금빛색, 풍부한 거품. 첫 모금부터 강한 탄산감과 함께 바나나, 꽃, 오렌지, 자몽, 시트러스의 향이 입안에서 물씬 풍긴다. 적절한 바디감으로 꽤나 만족스러운 밸런스를 가져다 준다. 목넘김 후에는 쌉쌀한 맛이 입안에 살짝 돌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데 개운함이 인상적. 개인적으론 아잉거 보다도 박력있고 캐릭터가 훨씬 경쾌한 느낌이랄까. 전체적으로 탄산감있는 시원한 맥주다. 더보기
아잉거 우르바이스 (Ayinger Urweisse) Ayinger Brewery HefeWeiss Germany 5.8% 500ml 지난번 아이거 브로바이스를 마신 후 몇 일 뒤에 바로 마셨던 우르바이스를 지금에야 올린다. 일단 브로바이스보다는 선이 더 날카롭고 선명한 느낌의 맥주. 짙은 흑갈색을 띈 탁한 색감을 가졌다. 브로바이스는 맛이 퍼져있는 느낌이라면, 우르바이스는 집중되어 모아진 느낌의 뉘앙스를 가졌다. 역시나 풍부한 거품과 시원한 목넘김은 장점이라 할 수 있을 듯. 그리고 꽉찬 느낌의 두터우면서도 밀, 보리 맥아의 고소함과 풍부한 아로마가 입안에서 퍼지는 느낌이 좋다. 5.8%로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로, 바이젠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꼭 마셔봐야 할 맥주 되시겠다. 더보기
아잉거 셀러브레이터 도펠복 (Ayinger Celebrator Doppelbock) Ayinger Brewery 복(Bock) 독일 6.7% 330ml 아 이거 어디서 마셔본 맛인데.. 일단 구입하게 된 계기는 병 라벨이 레트로해서 카트에 집어 넣었는데, 뒤늦게 아잉거 브루어리라는것을 알았다. 첫 모금에서 진한 초콜릿맛과 흑설탕의 질감이 입안에서 맴돈다. 브라운컬러의 풍성한 거품이 올라오며 이 맥주의 캐릭터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느낌이다. 마시면서 약간의 산미도 느껴지는, 전체적으로 보면 라이트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 아로마와 풍미도 풍부하고, 단맛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 탄산감도 강하지 않으며, 목넘김과 동시에 입안에는 바짝 태운 원두의 커피향이 남는다. 실키함과 부드러움이 이 맥주의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마시면 좋을 듯. 복(Bock)이라는 단어가 붙여진 맥주는 독일에서 독한 라거계열.. 더보기
아잉거 브로바이스 (Ayinger Brauweisse) Ayinger Brewery HefeWeiss 독일 5.1% 500ml 가볍고 산뜻한 바이젠 독일식 밀맥주다. 정형적인 일러스트와 반듯한 글꼴로 독일인들의 성향을 잘 담아내고 있는 듯한 깔끔한 맥주 라벨이 인상적이다. 맛과 향을 잡으면서도 무게감은 덜하다. 여태것 마셔본 바이젠 중에서 굉장히 라이트한 맛이다. 마치 날개달린 호랑이의 느낌이랄까. 그 동안 워낙 자극적인 맛의 맥주들만 마시다 아잉거를 마시니 약간은 보리차마시는 느낌이 나긴 하는데, 물론 맥주맛이 절대 보리차 맛은 아니다. ㅎ 벌써 필자의 입이 쓰디쓴 독한 맥주에 길들어져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 약간의 산미와 탄산감. 따르자마자 풍성한 하얀거품이 올라온다. 시간이 지나도 잘 없어지지 않은 거품은 밀도와 유지력이 상당하다. 적절한 균형미.. 더보기
슈나이더 바이스 탭7 오리지날 (Schneider Weisse Tap07 Original) 슈나이더 바이스 Schneider Weisse 독일(Germany) 5.4% 구수하고 꽉찬 보리차의 맛?이 느껴지는 스탠다드 밀맥주. 한마디로 마셨을때 군더더기 없는 알찬 맛이다. 이젠 밀맥주도 나에겐 옅은 아메리카노 처럼 보리차 맛이 나기 시작하는구나. 워낙에 쓰디 쓴 고도수의 맥주만 마시다 보니 입맛도 그에 맞게 변한 것 같은 요즘이다. 목넘김후에는 약간의 산미가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상쾌한 맛이다. 5.4%로 무난한 도수의 무난한 밀맥주? 맛이지만, 그래도 슈나이더 바이스는 이 영역에서 고유의 개성을 담는데 성공한 듯 하다. 맥아 곡물의 구수함과 시원한 목넘김으로 정통 밀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맥주. "이 포스팅은 쿠팡 .. 더보기
슈나이더 바이스 아벤티누스 아이스복 (Schneider Weisse Aventinus Eisbock) 슈나이더 바이스(Schneider Weisse) 아이스복(Eisbock) 독일(Germany) 12% 330ml 진득하고 걸죽한 흙설탕의 질감이 느껴지는 맥주. 이번엔 독일의 12% 강한도수의 맥주 되시겠다. 첫 맛부터 느껴지는 약간의 콜라의 향과 달콤한 맛으로 이어지는 진한 갈색빛의 이 맥주는 마지막 목넘김에서 정확히 말하자면 흙설탕의 맛이 느껴지면서 넘어간다. 분명 원재료에는 설탕이 안들어갔음에도 이런 맛이 난다는건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얼핏 다르게 느끼면 달고나의 향과 맛이기도 한데, 높은도수의 맥주치곤 이 단맛이 알코올의 부담을 많이 상쇄시켜주는 것 같다. 바디감은 상당히 깊고 두터우며, 역시 유럽맥주라 그런지 묵직함이 어김없이 느껴짐으로 단숨에 들이키는건 주의하는게 좋겠다. 벨기에 맥주에이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