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죽줄질한 시계에 대한 바램이 잊혀지질 않다가 드디어 구입하게 된 호딩키의 블랙 빈티지 스트랩.
유독 호딩키 스트랩이 가격대가 다른브랜드들 보다도 높아서 늘 궁굼해오던 참이었다.
사이트에 가보면 굉장히 이쁜 스트랩들이 많던데 실제로 봐도 그러한지 무척 궁굼하다는..
아무튼 물 건너온 스트랩이 드디어 도착.
생각과 다르게 굉장히 심플하게 왔다.
종이케이스에 스트랩만 달랑~
일단 뜯어보기로.
에이치로 된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막상 뜯을려고 하니 두근두근거린다는..
튜더 펠라고스를 몇년째 차고 있었기에 러그사이즈가 22mm로 주문해야 했다.
주문하면서도 잘 맞을까 걱정되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괜한 걱정이었음.
소가죽이란다~
종이를 뜯어서 드디어 마주한 스트랩.
음~~
컴퓨터 상에서 보았던 사진이랑은 약간 다른 모습이다.
상당히 텍스쳐가 많이 들어가있는 모습인데, 가죽이라 전부 똑같은 모습일수는 없겠지만, 막상 보니 이렇게 디테일이 많이 보이는게 오히려 괜찮다는 느낌이 듦.
빈티지 스트랩을 워낙 좋아해서, 어떤색을 고를까 무수히 많은 고민을 했지만, 펠라고스에는 검정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확고한 믿음에 구입했는데, 일단은 잘 선택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듦.
나름 가격만큼의 품질을 보여주는듯 하나, 여전히 드는 생각은 굳이 이 가격대를 지불해야되는 스트랩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중.
그래도 현재 이러한 트렌디한 스트랩을 판매하는 곳은 호딩키밖에 없는걸 알고 있기에 그래도 눈물을 머금고 구입했다는..ㅠㅜ
디테일한 질감과 멋스러운 스티치가 상당히 무난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끝 부분은 실제론 은색에 가까운데 사진으론 금색빛이 살짝 돈다.
첫 시계줄질이라 벌써부터 어떻게 교체해야될지 막막하긴 하지만, 그래도 시계에 옷을 갈아입혀준다는 생각에 설레임.
금속부분도 상당히 빈티지한 가공이 들어가 있어서 가죽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조만간 튜더 펠라고스에 줄질해서 착용기를 한번 올려봐야 겠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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