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꾸준히 눈여거보다가 이마트에서 만원대에 세일해서 판매하길래 냉큼 구매한 블랙보틀.
버번위주로 많이 마셨기에 스카치는 몽키숄더 다음으로 두번째 위스키다. 해외에서는 가격대비 맛이 좋다는 평들이 많아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몇 차례에 걸처 꾸준히 시음해 보다가 반병정도 마신후의 느낌을 적어볼까 한다.
일단 겉으로 보이는 느낌은 짙고 붉은 호박색을 띄고있고, 알콜부즈가 상당히 많이 올라오는 편이다. 잔에 따른후에 상당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콜부즈가 좀 덜해지긴 하는데, 자세히 향을 음미해보면 꽃향기와 가죽질감의 향이 올라오고 달콤하면서도 피트향이 살며시 코를 감싸는 느낌이다.
알코올 도수 40% ABV
용량 700ml
일단 맛은 크게 단맛->스파이시한 맛->쓴맛 순으로 이루어지는 느낌이다. 혀에 닿는 첫 느낌은 초콜렛향과 함께 꿀 한덩어리가 입속으로 퍼지는 느낌이며, 이어서 적지않은 스파이시 한 맛이 입안 전체를 휩쓸고, 그와 함께 아몬드, 가죽냄새, 나무냄새와 함께 끝으로 쓴맛과 피트한 향으로 함께 마무리된다.
몇달전 필자가 바에서 마셨던 라가불린 16년산의 그 피트함과 비교하면 애교에 불과하겠지만, 그래도 아일라위스키가 블렌딩된 이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매력적이다고 생각된다.
블랙보틀의 간단한 이력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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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9년 저명한 티 블렌더였던 고든 그래햄(Gordon Graham)에 의해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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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의 아일라, 하일랜드, 스페이사이드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의 유니크한 블렌드로, 총 24종의 몰트와 그레인이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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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된 스모키함과 달콤함으로 인하여 블랙바틀은 니트, 온더락, 롱드링크, 칵테일로 모두 즐기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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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오크통에서 이중 숙성되어 순한 스모키한 맛에 적절한 단맛이 잘 밸런스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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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 – Best Blended Scotch Whiskey / Double Gold Me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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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orld Whiskies Awards Gold Medal
여러차례 꾸준히 마셔보면서 특별히 인상적이다라할 부분은 크게 찾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충분히 실력발휘하는 위스키라 보여진다. 칵테일로도 손색이 없을것 같아서 조금 더 마시다 남은 술은 여러 칵테일레시피에 한번 이용해보기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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