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백오십분의 드링크

아더 하프 마일러 백스 (Other Half Mylar Bags)

 

드디어 처음 마셔보는 아더하프 맥주네..
뉴욕브루어리로 뉴잉맥주하면 뺴놓을 수 없는 브루어리이자 현존 가장 핫하며,
떠오르는 태양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첫 맥주는 아더하프 마일러 백스 DDH IIPA.
모처럼 이번에 국내에 물량이 들어와 마셔볼 수 있게 되었다.
아밀리오, 엘 도라도, 시트라, 모자익, 갤럭시 홉이 사용.

캔을 따자마자 향의 발산력이 상당하다.
푸르티하면서 펑키한 향이 올라오는게 느껴짐.
싱그러운 느낌의 향이라 기존의 뉴잉에서 맡을 수 있는 열대과일보다도 좀 더 신선한 느낌이 강하다.

맛에서는 망고, 오렌지주스의 플레이버로 맥주를 마시는건지
주스를 마시는지 헷갈릴정도로 부드럽고, 새콤달달하다.

거품의 지속력은 꾸준하며, 탄산감은 약한편.
비쥬얼은 헤이지한 예쁜 옐로우 빛을 띈다.

8.5%임에도 알코올은 전혀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음용성이 뛰어나고, 적당한 바디감, 훌륭한 밸런스를 보여줌.

망고, 파인애플, 패션후르츠, 자몽, 오렌지, 시트러스등
풍부한 열대과일의 향미가 입안을 가득 채워준다.

달달한 느낌은 기존의 마셨었던 뉴잉들 보다 좀 더 있는 편이지만,
피니쉬에서 씁쓸한 맛이 잡아주어 부담스럽지 않다.

전체적으론 실키하며, 어느 맛하라도 튀지않고 적절히 조화가 잘 되어진 웰메이드
맥주를 마시는 느낌.

기대했던만큼 맛도 기대이상이여서 만족스럽게 잘 마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