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틀랜드 오리건주의 팜하우스 에일 전문 브루어리 업라이트 브루잉의
패스웨이 세종이다.
9%. 잔에 따르니 옅은 브라운 빛의 비쥬얼.
향은 와인에서 느낄법한 향과 포도의 새콤달콤함이 올라온다.
첫 맛은 말 그대로 포도한송이를 머금은 것 같은 새콤함과 달달한 맛이 느껴지고,
중간으로 갈수록 약간의 떨더름한 맛과 함께 이어지는 부드럽고 상큼한 맛으로
마무리 된다.
세종의 역사처럼 더운 여름날 마시기에 이만한 맛이 있을까 하는 생각.
마치 사워에일과 페일에일을 반반씩 섞은 느낌이다.
적당한 바디감과 탄산감은 약한편.
기분좋은 산미와 풍부한 과일향으로 부담없이 마시기에 좋다. 도수에 비해..
캐스크 숙성으로 풍미와 깊이감을 한 껏 살린 세종 맥주.
늦수확한 게뷔르츠트라미너 포도와 뮐러 크루가우 포도를 함께 발효, 숙성한 스트롱 세종스타일이라 하는데,
개인적으론 스트롱보단 마시기 좋은 세종맥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오늘도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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