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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오십분의 드링크

아더 하프 그린 씨티 (Other Half Green City)

 

오늘은 아더 하프의 그린시티.
매번 아더 하프 인스타에서 가장 자주 보이던 맥주를 이제 마셔보게 됬네..

더블 드라이 홉 헤이지 IPA이고 외관은 탁한 파스텔 톤 옐로우 색상.
거품은 풍성하게 올라오고 금새 사그라든다.
홉은 시트라, 센테니얼, 심코 홉이 사용.

향에선 더블 드라이 홉핑에서 주로 많이 느낄 수 있는 억제되고 정제된 뉘앙스가 느껴지며,
홉의 비릿한 향도 조금씩 올라옴.

첫 모금에선 역시나 한번에 들이켜도 부담없을 정도로 부드러움과 새콤한 열대과일의
플레이버, 특히 오렌지의 도드라지는 질감이 입안을 즐겁게 해줌.

달달한 느낌은 저번에 마셨던 마일러 백스보단 들한 느낌.
전체적으로 쌉쌀한 맛과 함께 미세한 산미, 그리고 적절한 바디감과 그와 동시에
깔끔하고 짧게 떨어지는 맛을 보여줌.
그래서 그런지 목넘김도 매우 깔끔산뜻.

도수는 7%지만 부즈는 거의 안느껴지고, 탄산감은 적은편.
이번맥주도 훌륭한 밸런스와 함께 뉴잉이란 어떤건지 정석적으로 보여주는
맥주라 볼 수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