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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오십분의 드링크

스톤 픽 컨디션스 (Stone Peak Conditions)

 

 

스톤 브루잉
Hazy Double India Pale Ale
미국
8.1%
355ml

 

 

스톤 브루어리의 HDIPA.
잔에 따르자마자 탁한 오렌지 빛의 맥주와 풍부한 거품이 올라온다.
잔에서 올라오는 폭팔적인 쥬시함이 인상적이다.
비쥬얼은 일반적인 헤이지IPA에서 먼가 컬러풀한 색이 미묘하게 첨가된 느낌의 비쥬얼.
거품은 보통.
첫 헤이지 IPA라 그런지 기존의 일반 IPA에서는 느끼지 못한 향이다.
첫 모금에서 마치 주스를 마시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달콤하고 새콤함이 입안으로 밀려 들어오는것이 느껴진다.
탄산감은 적은편이며, 뒷맛은 약간 씁쓸하면서도 달짝지근하게 마무리된다. 열대과일의 싱싱한 마우스 필은 마지막 목넘김 후에도 입안에 남아있어 극강의 풍미와 플레이버느낌을 선사하는데, 최근에 마셨던 IPA중 가장 맛있는 맥주가 아닐까 생각된다.
어찌보면 첫 뉴잉인데, 화려한 첫 인상이구나 싶다.
재료를 보면 오렌지와 구아바, 패션후르츠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 때문에라도 뉴잉이라 쳐도 달달한 맛이 약간 더 살아있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일 듯. 물론 호피함도 일반 뉴잉보다는 약간 적은 느낌.
도수는 8.1%로 벌컥 들이키기에는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맥주자체의 맛 때문에 도수자체가 그리 의식이 되지는 않는다.
특이한 점은 캔 맥주 치곤 크기가 355ml로 되게 작은편인데, 큰 사이즈로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 작아서 아쉽다..
간만에 맛있는 IPA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