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터맥주

뽀할라 무스드 쿨드 (Pohjala Must Kuld) 뽀할라의 포터. 금빛 라벨로 고급스런 느낌을 주는 디자인인데, 최근에 한병 집어왔던 녀석. 뽀할라는 깜장물쪽에선 그 동안 크게 임팩트를 느꼈던 적이 없어서 그냥 별 기대 안하고 가볍게 마셔보기로~ 잔에 따르니 약간의 묵직하니 점성이 있는 느낌. 첫 모금에서는 코코아와 초콜릿, 커피의 마우스 필, 끝 맛은 약간 씁쓸. 단맛은 거의 없는 편. 포터치고는 그리 묵직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천천히 음미하는게 마시기에 좋다. 도수는 7.8%. 전체적으로 드라이한 느낌의 포터같은.. 인상적인 부분은 목넘김 이후에 입안에 남아있는 밀크 초콜릿의 잔상이 좋은 느낌을 준다는 점은 이 맥주의 포인트라 이야기 하고 싶음. 더보기
사무엘 스미스 오트밀 스타우트 (Samuel Smith Oatmeal Stout) Samuel Smith Old Brewery 오트밀 스타우트 5% 사무엘 스미스 태디포터와 함께 데려왔던 녀석. 오트밀 스타우트. 파운더스의 브렉패스트처럼 먼가 아침용 맥주느낌을 물씬 풍기는 이름이다. 맛또한 이름그대로 곡물의 고소함을 느끼게 해주는 맥주인데, 태디포터처럼 산미가 좀 있는 편이지만, 은은한 고소함이 어느정도 커버해주어 그렇게 이질적이진 않다. 이 맥주 또한 태디포터처럼 영국식 포터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다. 마치 스페셜티 원두로 내려진 드립커피를 마시는 느낌을 오트밀 스타우트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전 글에서도 표현했었지만, 미국식 포터의 다크초콜릿과 크리미 & 리치한 계열과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사무엘 스미스는 그와 반대로 오히려 담백하고 깔끔하며, 굉.. 더보기
사무엘 스미스 태디포터 (Samuel Smith Taddy Porter) Samuel Smith Old Brewery 영국식 포터 5% 바틀샵을 구경하다 한자리에 독특한 라벨로 보이는 맥주가 보이길래 집어온 녀석인데, 마치 그 자리에 오랫동안 있었던 모양인지 은박지가 아예 병뚜껑에 달라붙어 그냥 병따개로 바로 따버렸다. 오늘의 맥주는 사무엘 스미스의 태티포터. 영국맥주다. 포터라 괜시리 마시기전 좀 긴장했지만, 막상 마셔보니 포터답지 않은 산미와 부드러움이 입안을 감싼다. 마치 스페셜티 아이스드립커피를 마시는 듯한 질감과 뉘앙스를 갖췄는데, 다른분들은 주로 탄내가 나는 맛이라고 표현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포터 특유의 초콜릿느낌보다는 커피쪽의 표현이 더 맞는 맥주라 할 수 있을듯. 탄산감은 약한편이며 크리미한 목넘김, 부담없는 쓴맛과 알코올 도수로 포터 입문자에게는 괜찮은.. 더보기
파운더스 포터 (Founders Porter) 파운더스 브루잉 컴퍼니(Founders Brewing Company) 포터(Porter) 미국(U.S.A) 6.5% 355ml 오늘은 대형마트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파운더스 사의 포터. 잔에 따라보니 어둑어둑한 찐한 검은 맥주가 흘러나온다. 마치 크레마같은 거품이 금방 잔에서 부풀어 오르더니 없어져 버린다. ㅠㅜ 못찍어서 아쉽.. 포터치곤 부드럽다. 약간의 산미와 부드러운 목넘김. 깊은 풍미, 실크같은 질감. 감미로운 초콜릿, 병에 써있 듯 리치 & 섹시라는 말이 왜 붙어있는지 짐작이 가는.. 올드라스푸틴보다는 얌전하고 고상하다. 쓴맛 역시 라스푸틴과 비교해 덜한 편. 탄산감은 약한편이다. 마시면서 느끼는 거지만, 산미있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느낌이다. 처음으로 포터를 입문하는 분들에겐 안성맞춤의 맥.. 더보기
노스 코스트 올드 라스푸틴 (NORTH COAST OLD RASPUTIN) 노스 코스트 브루잉 컴퍼니 North Coast Brewing Co.(미국) 임페리얼 스타우트 Imperial Stout 355ml 9.0% 노스코스트 브루잉사의 올드 라스푸틴이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맥주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다 마셔봤을 그러한 맥주. 잔에 따르자마자 마치 에소프레소 추출시의 크레마같은 갈색 거품이 일어난다. 첫 모금부터 강렬하다. 에소프레소의 농밀함과 다크초콜릿이 어우러지는 풍부한 향미가 일품이다. 설탕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단맛은 쓴맛에 덮혀져서 거의 느끼지 못한다. 대략 한약의 3배 쓰고 에소프레소의 2배 쓴 맛이라 할 수 있는 그러한 맛. 캐릭터가 강하고 도수가 높아 깔짝깔짝 한모금씩 밖에 마시질 못하겠다. 일반 맥주처럼 시원하게 들이키기 어려울정도로 굉장히 무겁다. 그럼에도 불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