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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러데이 라거 (Saturday Lager) 독일 맥주다. 토요일에 마시는 맥주. 라벨도 심플 그 자체. 일단 잔에 따라보니 빛깔고운 금빛의 밀도감이 있는 모습. 맛은 라거의 기본적인 맛을 깔고 그 위로 보리맥아의 구수함과 목넘김후에 홉의 잔잔한 여운은 꽤나 잘 정제되고 다듬엊니 맛있는 맥주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탄산감은 적은편이며, 거품도 금새 사라진다. 일반 다른 라거보다도 홉의 양이 좀 더 들어간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밀도감있는 맛을 선사한다. 부담없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지만 마셔보면 가볍지 않은 굉장한 내공의 라거맛을 선사하는 세러데이 라거.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더보기
와일드 배럴 망고 패션 젤라또 임페리얼 패스트리 사워 (Wild Barrel Mango Passion Gelato Imperial Pastry Sour) 사워맥주 웨이브 강하게 들어간 금발머리를 한 외쿡여자가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는 위트있는 라벨의 맥주인 와일드 배럴의 망고패션 젤라또 임페리얼 패스트리 사워다. 잔에 따르자마자 걸죽한 느낌의 호박빛 맥주가 흘러나온다. 코를 대니 달달한 망고향이 올라온다. 첫 모금은 역시나 사워답게 새콤달콤한 맛으로 혀를 자극하고 이어 패션후르츠의 열대과일향과 뒤를 이어 망고 그리고 달달한 잔향이 입안에 머무르는데, 이건 그냥 일반 음료수에 가까운 맛이다. 그렇지만 만만히 보면 안되는게, 도수가 8.5%나 된다. 맛있다고 벌컥 들이켰다가는 금새 취기가 오른다. 전체적으로 상큼발랄한 맥주라 할 수 있겠는데, 신 맛을 좋아라하는 필자지만 이 맥주는 신 맛의 강도가 상당히 있다라는 점. 모 사워계열이 다 그렇지만, 이건 또 이름.. 더보기
뽀할라 노이퀼른 맥주(POHJALA Neukolln) 보틀샵에 가면 늘 눈에 띄는 라벨디자인으로 한 병식 구입하던 맥주 뽀할라. 요번에도 어김없이 와인앤모어 갔다가 한 병 집어왔다. 그 동안 뽀할라도 여러 시리즈를 마셔 왔지만, 하도 많아서 생각이 잘 안나는데, 이 참에 기록용으로 하나씩 시음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뽀할라 노이쾰른 (POHJALA Neukolln) 베를리너 바이세 (Berliner Weisse) 정제수, 맥아, 홉, 효모, 밀맥아, 귀리맥아, 유당, 양까막까치밥나무열매 굉장히 캐릭터 강한 맥주다. 오히려 맥주보다는 발효과실주의 느낌.? 커피로 치면 산미강한 스페셜티 커피 맛. 바디감은 얄쌍하고, 탄산감은 약간 약한편, 석류향 비슷한 맛이 나는데, 중간부터 치고 들어오는 상큼한 산미가 인상적이다. 맥주자체가 일단 무게감이 경쾌하고 부드러운 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