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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포르

로슈포르 6 (Trappistes Rochefort 6) St-Remy Belgian Strong Ale Belgium 7.5% 330ml 어찌저찌하여 구하게 된 로슈포르 6번. 이로서 드디어 로슈포르의 3가지 맛을 다 맛보게 되었다. 일단 보기에도 8번 10번 보다 색도 옅고, 마셔보니 굉장히 부드러운 질감으로 10번에 비해 많이 순화된 느낌이다. 또한 10번에 비해 약간의 산미도 느껴지며, 전체적인 느낌은 와인한잔을 마시는 느낌과 비슷하다. 맥주의 향 자체는 머랄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맡아본 적이 없는 특이한 향같은 느낌이다. 이 향의 뉘앙스가 맛으로도 그대로 이어지는데, 최근 마신 베스트말러와 비교하면 확실히 단맛은 적은편이다. 설탕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스파이시한 두터운 텍스쳐의 질감들이 6번에서도 어김없이 느낄 수 있었다. 10.. 더보기
로슈포르 8 (Trappistes Rochefort 8) St-Remy 330ml 9.2% 벨기에 Belgian Strong Ale 저번 로슈포르 10번에 이어 이번엔 초록색 8번 되시겠다. 거두절미하고 10번과 비교해봐도 색이 많이 옅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도수는 9.2%로 10번에 비하면 낮은 도수지만, 그래도 일반 맥주에 비해서는 높은편. 일단 첫 모금은 비유하자면 엽떡 매운 맛 먹다 덜 매운 맛 먹는 느낌. 확실히 액센트와 뉘앙스가 많이 순해진 맛이다. 10번 보다는 좀 더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다. 설탕이 들어갔으나 단 맛은 약하고 배즙 혹은 칡즙의 약간 쓰면서도 알싸한 맛과 깊은 맛이 인상적. 왜 로슈포르를 마시면 목넘김 후에 매운맛이 입안에 항상 남는 것 같은 느낌이 도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10번 맛이 더 마음에 든다. 강한것만 마시.. 더보기
로슈포르 10 (Trappistes Rochefort 10) Abbaye Notre-Dame de saint-Remy 330ml 11.3% 벨기에 벨지안 쿼드루펠 맥주의 맛을 한 단계 끌어올린 수작. 필자가 최애하는 벨기에 맥주다. 트라피스트 로슈포르 10 역시 수도원 맥주가 되겠는데, 저번에 마셨던 베스트말레를 생각하며 마셔보면 좋을 듯. 일단 간단한 호구조사 해보자면, 전 세계 존재하는 7개의 트라피스트 에일들 중에 하나로 트라피스트중에서는 가장 역사가 오래 되었다고..년도도 따지자면 1595년 부터라니... 거진 고조할아버지격 맥주라 보면 될 듯.. 로슈포르는 총 3가지 맥주종류로 번호로서 구분되어지는데, 특이하게도 6, 8, 10으로 구성되어 있다. 필자가 접한 마트에서는 8, 10번 제품만 있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다. 8번은 거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