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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

세러데이 라거 (Saturday Lager) 독일 맥주다. 토요일에 마시는 맥주. 라벨도 심플 그 자체. 일단 잔에 따라보니 빛깔고운 금빛의 밀도감이 있는 모습. 맛은 라거의 기본적인 맛을 깔고 그 위로 보리맥아의 구수함과 목넘김후에 홉의 잔잔한 여운은 꽤나 잘 정제되고 다듬엊니 맛있는 맥주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탄산감은 적은편이며, 거품도 금새 사라진다. 일반 다른 라거보다도 홉의 양이 좀 더 들어간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밀도감있는 맛을 선사한다. 부담없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지만 마셔보면 가볍지 않은 굉장한 내공의 라거맛을 선사하는 세러데이 라거.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더보기
아잉거 셀러브레이터 도펠복 (Ayinger Celebrator Doppelbock) Ayinger Brewery 복(Bock) 독일 6.7% 330ml 아 이거 어디서 마셔본 맛인데.. 일단 구입하게 된 계기는 병 라벨이 레트로해서 카트에 집어 넣었는데, 뒤늦게 아잉거 브루어리라는것을 알았다. 첫 모금에서 진한 초콜릿맛과 흑설탕의 질감이 입안에서 맴돈다. 브라운컬러의 풍성한 거품이 올라오며 이 맥주의 캐릭터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느낌이다. 마시면서 약간의 산미도 느껴지는, 전체적으로 보면 라이트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 아로마와 풍미도 풍부하고, 단맛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 탄산감도 강하지 않으며, 목넘김과 동시에 입안에는 바짝 태운 원두의 커피향이 남는다. 실키함과 부드러움이 이 맥주의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마시면 좋을 듯. 복(Bock)이라는 단어가 붙여진 맥주는 독일에서 독한 라거계열.. 더보기
라 구달 (La Goudale) Gayant (프랑스) 라거 (Lager) 프랑스 7.2% 330ml 간만에 맛있는 프랑스맥주를 만났다. 예술의 나라여서 그런지 맥주도 예술로 승화시키는 그런 느낌.. 부드럽고 달콤하며, 은은한 꽃향기를 품고있다. 입안에서 감싸는 벌꿀의 질감과 감칠맛이 인상적. 마치 촥~하고 안으로 감아올리는 그러한 맛이랄까...? 바디감도 탄탄하면서 마셔본 라거들 중 가장 농밀한 맛을 보여준다. 탄산감은 새벽 이슬비처럼 입안에서 감미롭게 퍼지는 느낌. 마시고 난 후 맥주의 뒷맛이 입안에서 여운처럼 계속 맴도는게 마음에 든다. 도수가 낮은걸로 착각했는데 7.2도나 된다.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상당히 여성스러운 맥주라는 느낌.. 맛의 질감과 뉘앙스가 굉장히 곱다. 따라서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할 만한 맛일 것 같다는 생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