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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펠복

슈나이더 바이세 탭5 호펜바이세 (Schneider Weisse Tap 05 Hopfenweisse) 원래 밀맥주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스타일이지만 이번 슈나이더의 맥주는 나의 그런 생각을 깨부숴주는 맥주다. 잔에 따르자마자 어두운 호박색의 맥주가 흘러나온다. 모습부터 범상치 않아보이는데, 향 또한 일반 밀맥주와는 달리 열대과일의 흡사 IPA의 향이 난다. 첫 모금에서 느껴지는 오렌지향과 홉의 강한 펀치력이 입안을 감싼다. 달달함이 목넘김후에도 연신 입안에서 맴도는데, 굉장히 인상적. 밀맥주라곤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깊이감과 질감을 갖춘 맛이다. 도수는 8.2%로 꽤나 높은편이지만 마시는데 전혀 거슬림이 느껴지지 않는다. 흡사 뉴잉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느낌의 마우스필을 느끼게 해주는 이 찰떡같은 맛은 대체... 조사좀 해보니 바이젠과 도펠복 그리고 IPA의 스타일을 합친 이른바 호펜바이세라고.. 더보기
아잉거 셀러브레이터 도펠복 (Ayinger Celebrator Doppelbock) Ayinger Brewery 복(Bock) 독일 6.7% 330ml 아 이거 어디서 마셔본 맛인데.. 일단 구입하게 된 계기는 병 라벨이 레트로해서 카트에 집어 넣었는데, 뒤늦게 아잉거 브루어리라는것을 알았다. 첫 모금에서 진한 초콜릿맛과 흑설탕의 질감이 입안에서 맴돈다. 브라운컬러의 풍성한 거품이 올라오며 이 맥주의 캐릭터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느낌이다. 마시면서 약간의 산미도 느껴지는, 전체적으로 보면 라이트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 아로마와 풍미도 풍부하고, 단맛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 탄산감도 강하지 않으며, 목넘김과 동시에 입안에는 바짝 태운 원두의 커피향이 남는다. 실키함과 부드러움이 이 맥주의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마시면 좋을 듯. 복(Bock)이라는 단어가 붙여진 맥주는 독일에서 독한 라거계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