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백오십분의 순간

세르주 루텐 로 EDP 50ml

평소 비누향을 좋아한지라, 향수도 가볍고 시원하며, 맑은 향을 선호 했었기에 이 제품 역시 눈에 들어왔다. 이름은 어렵지만 ㅠㅜ 세르주 루텐의 로 EDP 50ml.

미리 시향을 해보지 않아서, 조심스런 마음으로 50ml 용량을 주문했다. 그간 경험으로 보아도 그렇고, 기대했던 향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거라 생각했기에 크게 부담은 없었다.

박스는 굉장히 세련되고, 심플하다. 앞에 문자도 머랄까..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글씨체로 쓰여져 있다.

 

박스를 개봉하고 꺼내보니 날씬한 향수병이 나온다. 용기자체가 향의 특징을 대변하듯이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준다. 용기안의 향수용액도 무색투명하다.

 

부속품으로 스프레이용의 뚜껑이 들어있어, 둥그런 뚜껑을 분리하고 교체해 주어야 한다.

교체 후 바로 시향을 해봤는데, 기본적인 산뜻한 비누향을 베이스로 플로럴향이 많이 느껴진다. 여타 다른 비누향의 향수에서 느껴보던 향과는 사뭇 달랐다. 특히 뿌린 후의 시간이 흐르면서 느껴지는 잔향은 무엇보다도 산뜻함에서 포근함으로 부드럽게 바뀐다는 부분이 매력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시원하며, 시트러스한 비누향의 느낌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향을 뿌리고 몇시간이 지난 나중에는 오히려 처음 뿌렸을때 보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잔향이 더욱 묻어나오는 것 같아서 여태까지 써본 비누향의 향수중 가장 독특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남녀공용으로도 사용하기에 충분하며, 호불호없이 누구나 맡아보면 좋아할 향일 것 같다.

올 여름에 열심히 뿌려줘야 겠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