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페일에일

사무엘 스미스 오가닉 페일에일 (Samuel Smith's Organic Pale Ale) 바틀샵에서 저렴하게 가져온 사무엘스미스 오가닉 페일에일.영국식 페일에일은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데..맛이 어떨지 무척 궁굼.뚜껑을 따자마자 국내맥주들에서 나는 특유의 쇠냄새가 남.아니 그 보다도 더 강한 쇠냄새임.비쥬얼은 짙은 적갈색을 띄고 있고 거품은 금새 가라앉는다.맥주병 라벨색 톤과 맥주자체 색이 통일되어 있는게 인상적이군.도수는 5%. 첫 모금에서 약간의 산미와 맥아의 구수하고 달달한 몰티함이풍부하게 느껴진다. 마지막 피니쉬에선 부드럽고 약간의 씁쓸함으로 균형을 잡아준 느낌.약간의 쇠맛도 느껴짐. ㅎ바디감은 적당히 두께감이 있어 정갈하면서도 영국신사같은 느낌을 줌.첫 영국식 페일에일치곤 너무 괜찮은 맛.과하지 않으면서도 그 깊이감과 질감, 풍미는 이 가격대의맥주에선 쉽게 접하기 힘든 맛일 듯.다음에.. 더보기
시에라 네바다 페일에일 (Sierra Nevada Pale Ale) 오늘은 페일에일의 정석.나의 형뻘되는 맥주이자 근본중의 근본.시에라 네바다 페일에일이다.맥주병 라벨의 신선한 그린컬러와 시원한 산과 강의 풍경처럼 뭔가 한길만 걸어온냄새가 풀풀 나는 그러한 느낌을 줌..ㅎ1980년대부터 시작된 브루어리로페일에일은 미국 토종 홉인 캐스케이드 홉이 쓰였다.이 맥주를 계기로 시에라 네바다 브루어리는크래프트 맥주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함.일단 잔에 따르니 옅은 브라운 혹은 어두운 오렌지 빛?을 띄는 비쥬얼이 눈에 띈다.향을 맡아보니 홉의 은은하고 싱그러운 향과 살짝 달짝지근한 향도 솔솔 올라옴.첫 맛은 맥아의 고소함과 달달함 그리고 견과류의 풍미가 느껴지는너티함이 인상적이고, 더하지도 그렇다고 모자르지도 않은 완벽한 스탠다드한 맛을 보여준다.밀도있는 탄산감과 목넘.. 더보기
트릴리움 런치비어 (Trillium Launch Beer) 트릴리움 브루어리의 런치비어. 너무나도 맛있게 마셨던 트릴리움 맥주들. 이번엔 페일에일를 집어왔다. 이름은 페일에일이지만 브루어리 스타일이 뉴잉지향인지라 캔을 따자마자 쥬시한 향이 뿜어져 나온다. 비쥬얼은 예쁜 망고주스의 모습과 비슷. 첫 맛은 마치 델몬트 오렌지주스를 마시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정도로 오렌지 과즙의 마우스 필과 잔잔하게 이어져오는 비터감이 조화를 이룸. 단맛은 상대적으로 거의 없는 편. 바디감은 지난번 마셨던 트레일사이드 DDH나 데스메탈보단 라이트한 편. 하지만 기존 다른 페일에일들의 바디감과 비교하자면 오히려 존재감이 더 느껴지는 편. 그와 동시에 균형잡힌 맛을 선사한다는 점은 인상적. 트릴리움이 각 맥주라인별로 조화롭게 격을 나누었다라는 것을 요번 맥주를 통해 어느정도 확인 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