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오십분의 드링크

패리쉬 브루잉 고스트 인 더 머신 (Parish Brewing Ghost In The Machine)

캄각적이양 2025. 4. 13. 01:03

 

최근 뉴잉계에서 핫하디 핫한 패리쉬 브루잉의 뉴잉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Ghost In The Machine"
사실 이름만 보고 프랑스 브루어리인가 하는 무식한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위치한 양조장임 ㅋ
야키마밸리에서 핸드 셀렉티드한 최상급 시트라홉을 사용.
DIPA. 8% 되시겠다.~

음.. 가장 대표적인 라인업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일단 향에선 트로피컬한 향이나 쥬이시한 향보다도
묵직하면서도 무척이나 고밀도의 홉 그 자체의 향이
물씬 올라온다.

맛에서도 열대과일 맛보다도 머랄까 홉 자체의
뉘앙스가 크게 느껴지는 그런 맛인데, 두툼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바디감과 홉의 질감들이
맛에서 튀어나오면서 마치 맛집같은데 갔을때
맛있는 재료를 아낌없이 때려넣은 정성스런 음식처럼
충분히 만족할만한 마우스필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이 앉아있는 집사람에게 한입 마셔보라고 주었더니
한모금에 너무 쓰다며 손사래친다..ㅎ
그걸 보며 음.. 잘 만들어진 뉴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듦. ㅎ

피니쉬에서의 묵직한 홉의 펀치감도 인상적이며,
전체적으로 시트라답지 않은 하드코어 시트라느낌의
맛이라 표현하고 싶군.

DIPA지만 체감상 입으로 느껴지는 질감은
트리플급의 농도짙은 걸죽한 느낌이며,
그 동안 알고 있었던 홉으로 부터 파생되어지는 맛중 하나인 특유의 새콤달콤과는 달리
홉 그 자체를 좀 더 포커싱해서 느낄 수 있는
그런 뉴잉이 아닐까 싶다.
"마시고 보니 캔라벨 디자인이 이해가 감"

뉴잉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겐
조금 부담스러울수도 있겠지만,
본격적으로 뉴잉에 맛을 느껴보고자 하는 분들에겐
더할 나위없는 맥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맛있게 잘 마셨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